남편이 투자한 것이 잘못되어 집을 팔고 이사를 했습니다.
아가씨가..
그래도 건강을 잃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하냐고
아이들이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고
아직 젊으니까
곧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격려의 말을 해 주었지만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 땐
시린 마음도 만져 주고
반찬이나 먹거리도 누며 정을 나누고 살았는데
멀리 이사가니 그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맑은 날이라
이사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따끈한 점심을 준비해 온 식구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웠고,
새로 이사하는 곳 까지 동행해 주어 더 좋았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갖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