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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모아요


BY 우성맘 2013-12-28

어제 오늘 칼바람이란게 이런건가 보다 실감날만큼  

정말 추웠습니다

그래서 꼼짝않고 이불속에 누워 게으름 피우다 뉴스에서

추운 겨울 쪽방에서 꺼진 연탄불을 갈지도 못하신채

냉장고 같은 방에서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조금 부끄럽고 미안해졌습니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는 연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작년만 못하고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좁고 비탈진 골목에서 땀흘리면서 한줄로 길게 서서

연탄을 나르는 젊은 친구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예전에 아줌마닷컴에서도 연말 레드하트캠페인으로 회원들과 함께 연탄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주었다고 하더군요

 

꼭 연말이 아니여도 이웃에 관심을 갖는 따뜻한 마음은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침체라도 마음은 침체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말 한해를 마물하면서 고마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어쩌면 한번도 만난적 없고 앞으로도 만날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추운 겨울이 더 추운 이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좋은 일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2014년에는 추운 겨울 마음만큼은 더추운 이웃들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2013년 한해 마무리 모두 의미있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