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아컴의 문을 열고
이리저리 마우스여행을 다니다.
이곳 미고사에 이르렀네.
모두들 자기 칭찬을 하길래 그래 나도 ...
모라나 동백아 !!
작년 처음 이곳에 친구 글 읽으려 들렀다
그냥 내가 눌러 앉아버렸지..
아줌마 신고식에 멋모르고 나의 닉이 어떠냐며 물어댔지...
모란동백 절대 간첩 아니라 해가며
조@@남 오라방님의 노래중에 모란동백을 좋아했기에...
닉으로 사용했었지...
그저 어느 조용한 바닷가에 동백처럼 삶을 내려 놓고 싶어....
이노래의 가사처럼....
그러다 사연많은 님들의 글들을 읽고 내마음추스렸다.
우울증약 십수년 복용하던 모라니...
지렁이에게 소금뿌리는 정도로 무섭다는 우울증약을
생각없이 복용하다 ...
항우울제 끊기위해 작년을 모두다 바쳤다.
금단증세에 너무나 후덜거리고....죽음을 느끼는 공포...
너의 몸은 약물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이미 만들어져 있었지.
어지럼과 공황장애와 가슴두근거림과 어둠공포증...
공포가 주는 불안증에 시달리다 아컴을 만났다.
나를 어지럽히는 모든것들을 내려 놓았지..
차츰 낳아지고 좋아지며 웃음을 찿아가는 내가 좋아
살맛을 느꼈지.
이제는 공포로부터의 자유도 느낀다.
모라나 동백아 !!
작년 한해 모든 아픔으로부터 탈출하려 했던 너를 내가 칭찬한다.
장하다. 그리고 고맙다 이겨내줘서...
그리고 어떤 고통앞에서도 당당하게 멋있게 맞설줄 아는...
절대 굴하지 않는 ...
너를 내가 너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