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길이 끝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샤텔리우스--
평탄한 아스팔트를 타고 가다 차에서 내려서 험한 길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우린 산행을 한다고 말한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기간을 인생이라고 한다면 우습거나 어이없어지진 않을까?
그런데 요즘은 학업을 마치고 어른이 돼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길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단다.
당사자들만의 책임일까?
부모님들의 보호자의 책임이 더 크진 않을런지?
산 아래의 평탄한 길에서 벗어나길 거부하며 포장도로만 뱅글뱅글 돌고 있으면서 등산을 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
스스로 책임지며 시련을 겪고 ,극복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거부하면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모든 걸 책임져 주고,결정까지 해주는 부모들 탓에 아이들이 점점 무능력해져 가는 것 같다.
설사 부모에게 대대손손 써도 부족하지 않을만큼의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다 줄테니 편안하게만 살아라고 감싸고 돈다면 그 아이는 평생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현명한 부모는 고기를 주기보단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유태 격언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것은 결코 바른 교육일 수가 없다 할 것이다.
시련을 사람을 인간적이게 만든다는 명언을 얼마전에 곱씹어 본 일이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오랜 세월, 인구에 회자되는 것은 살아 본 사람들의 말이니 진리일 수 있다.
아직도 평탄한 길만을 찾아다니며 인간이길 거부하고 인생이 아닌 짐승적 생을 살기를 고집하는가?
지금 그대가 살고 싶어하는 생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네...
어여 벗어나서 고난과 역경의 인생으로 접어드시게!
그래야 나중에 죽을 때 흐뭇하게 웃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니...
2013 년이란 길을 벗어나 2014 년이란 새로운 고비에 접어들었다.
그 날이 그 날일 뿐이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근거인 새해이니,이제부터라도 미루는 버릇을 멀리하고,
꾸준히 하루하루 나아질 수 있도록 시련과 맞부딛히며 성장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