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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의 백지에 새역사 쓰기!


BY 미개인 2014-01-13

여기 흰 날이 왔다.낭비하지 말라.영원에서 이 날은 나왔고,밤이 되면 영원으로 돌아간다.

이 날을 미리 본 눈이 없고,보자마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여기 흰 날이 왔다.낭비하지 말라.

           --토머스 칼라일--

 

토머스 칼라일은 1795년에 태어난 영국의 평론가이자 사상사이다.1881년 졸.

그는 이상주의적인 사회 개혁을 제창하여 19세기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의상철학', '프랑스 혁명사', 영웅 숭배론' , '과거와 현재' 등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영웅 숭배론'에서 

"성실하고 용기있는 영웅적 지도자가 필요하고,그들을 존경해야 하며,영웅을 알아보고 존경하기 위해서는 안목을 갖춘 작은 영웅들이 필요하므로 

영웅들로 가득한 세계에서만 진정한 영웅 숭배가 가능하다."는 이상주의적인 주장을 펼쳤으며,이에 따른 역사에서의 개개인의 역량을 중요시했다.

그의 영웅 숭배론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우리의 경우에 얼마나 필요한 말인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만을 주장하며 이상추구 자체를 거부하려는 몸짓들이 만연한 이 분위기에 질식할 것 같은 절망감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상을 꿈꾸며 그 앞에 새로운 지도자를 영웅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있다.

바르고 인간적이며 사리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적 사명감에 자신의 안일을 포기하고 가시밭길에 나서 준 안 철수란 지도자가 있다.

칼라일의 영웅 숭배론에 공감하여 그를 진정 영웅으로 추대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면 우리들 개개인이 작은 영웅이 돼야 한다.

세계사에서 그런 작은 영웅들에 의해 추대된 큰 영웅이 나라를 구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귀족세력의 부정부패에 맞서 혁명을 일으킨 프랑스 혁명의  경우나 ,

영국의 압제에 맞서 비폭력으로 저항한 결과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 낸 인도 간디의 경우와 잔다르크의 위대한 역사를 봐 왔다.

하물며 우리 한민족처럼 위대한 민족임에랴...

더이상 패배주의에 머물지 말고 떨치고 일어나 ,현대판 귀족들이랄 수 있는 저들 기득권층들의 부정부패와 오만불손을 척결하고자 하는 영웅을 추대하기 위해서

우리들 국민 개개인이 작은 영웅이 되기를 자처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우리 앞엔 아무 것도 없는 하얀 백지가 놓여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역사를 쓰라고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다.

그 앞에 한 사람이 붓을 들고 서 있다.

이제 우리들이 스스로 물이 되고 먹이 되고 벼루가 되어 그 붓으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새로운 역사를 써보겠노라며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이룬 부를 누리며 존경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안락한 삶을 희생하며 

상처뿐인 영광일 수 있는 길에 나서서 붓을 들고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그에게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당부한 수많은 국민들의 천심을 저버릴 수 없어 나선 그가 아니던가?

그가 멋지게 일필휘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그 새로운 역사에 동참하려는 작은 영웅들의 희생이 절실히 필요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새로운 역사창조에 필요한 물이 되고 벼루,먹이 되려는 희생쯤이 필요한 것이다.

끊임없이 '나'를 내세우는 대신 물과 벼루와 먹이 되어 새역사 창조에 묵묵히 참여하려는 작은 영웅들이 돼야 하는 것이다.

하얀 백지를 앞에 두고 붓을 들고 섰다해도 ,물과 벼루,먹이 없다면 아무 것도 못하고 말텐데...

붓만 쥐어주고 어서 써보라고 재촉을 하고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스스로 물과 벼루와 먹이 될 생각은 갖고 있는지?

붓을 들고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지고 나서준 큰 영웅이 저만치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물로,벼루로 ,먹으로 참여를 해주기만 하면 모든 걸 바쳐서라도 새로운 역사를 서보이겠노라 나선 큰 영웅이 우리 앞에 우뚝 서 있다.

우리들 국민들은 저마다 물로 벼루로,먹으로 나서는 작은 영웅들이 돼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역량이 그 어떤 시대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아집을 버리고 사리사욕일랑 새역사에 바치고 작은 영웅들이 돼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 나서자.

개인적 이기주의를 앞세우다 역사를 후퇴시키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고 말  것인가?

그래서 먼 훗날 후손들이 우리들을 부끄러운 조상들로 기억하길 바라는가?

알량한 기득권을 버리고 ,저들 거대한 부정부패 세력들을 물리치고야 말겠다고 나서서 필사즉생의 의지로 혁명의지를 불태운다면

의외로 빨리 새로운 역사창조의 주역이자 수혜자가 되는 영광을 누릴 수도 있다.

시간이 없다.

날이 새면 영원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기회인 것이다.

주춤거리거나 외면하지 말자.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역이 돼서 우리 손으로 새역사를 창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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