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는 이유는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이다.
--에픽테토스--
에픽테토스(55~135?)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고대 그리스 로마 철학자이다.
노예 출신이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가가 되었다.
인간의 내적 자유에 대한 고찰로 스토아 철학의 윤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한다.
당시엔 전쟁에서 패한 측의 사람들을 노예로 삼기도 했었던 것으로 봐선 노예출신이었다는 것은 확대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보이고...
똑같은 상황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사람을 보고 경음기를 마구 울려대며 난리를 피워서 급기야는 멱살잡이까지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급한가 보구나 양보하며 여유를 부리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화를 내는 이유가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마찬가지로 똑같은 곤궁에 처했더라도 그 사람의 인격 수양 정도에 따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관점에선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만하면 ...하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해야 하느냐며 미친 듯 길길이 뛰며 분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가진 것에의 소중함이나 감사한 마음을 못 느끼는 사람은 매사에 화가 나게 돼 있다.
현실에 만족하고,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에겐 화가 생길 수 없다.
화도 드러나는 화가 있고,겉으론 군자처럼 평온하면서도 속으로 화를 삭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화만 다스리는 것은 절반의 지혜일 수 있겠다.
요즘같은 세상에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고,화를 안 내며 살 수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들 중에도 많은 줄 안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화를 다스릴 수 있다.
욕심을 줄이고,기대하는 바를 줄여나가면 만면에 미소가 저절로 피어오른다.
무소유의 경지를 추구하던 부처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같이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스스로의 얼굴에서 그런 미소를 찾아내 볼 생각은 없는지?
좋은 생각을 하고,좋은 일을 할 때면 틈틈이 그 미소를 스스로의 얼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며가며 쇼윈도우나 거울 등에 스스로의 모습을 비춰보며 미소 짓는 연습을 해가다보면 ,
그리고 가끔 화가 날 때의 스스로의 모습과 비교를 해가노라면 두 번 다신 화를 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화를 내는 모습은 참으로 흉측하고 끔찍하다.
화가 나거든 얼른 화장실로 가서 거울에 자신의 화난 모습을 비춰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화를 내는 이유가 바로 나자신의 심리상태에 기인한다는 것을 헤아려 가자고 권하고 싶다.
나도 참 화를 많이 내고 살아왔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조금 더 잘 살아주지 않아서 화가 났고,내가 이리 열심히 사는데도 나를 인정해주기 보단 무서워하며 피해서 화를 냈다.
남들이라고 다 하고 사는 배려와 사랑을 못하고 사는 스스로가 미워서 혼자서도 많이 화를 내곤 했었다.
혹시 주변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칭찬해주며,인정을 해주시라.
윈윈하는 행운이 당신의 것이 되고 그 사람의 것이 돼서 주변이 온통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