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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대하는 자세


BY 미개인 2014-03-18

교활한 사람은 학문을 경멸하고, 단순한 사람은 학문을 찬양하며, 현명한 사람은 학문을 이용한다. 

                               --베이컨--

 

F.베이컨(1561~1626) 영국 철학자,정치가.영국 경험론의 창시자.

그는 자연 연구의 방법으로 귀납법을 체계화함으로써 학문의 일대 혁신을 시도했던 사람으로 유명하다.

'지식이 힘이다.'며 '마음의 오류,선입견,편견을 버리라.'고 가르치며,

마음의 우상들이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건전한 사고방식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불가능하게 한다는 우상론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

 

그런 그가 학문을 대하는 진정한 자세를 강조했다 할 수 있으니...

학문이 대수냐며 얄팍한 처세술쯤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을 교활하다 하였고,

학문을 떠받들고 찬양하는 것 또한 단순한 사람들의 행위로 치부하고,

진정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 학문을 제대로 하고 실생활에 이용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물질만능을 넘어서 물신숭배라 할만한 행태를 일삼으며 학문을 경시하거나 ,스펙을 갖추는 데만 전전긍긍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학문의 자세를 가르치는 명언이라 할만하다.

 

주변에서 무학을 자랑하듯 떠벌이며 ,하지만 난 부자이고,나보다 많이 배운 사람들을 부린다고 자랑하며,

학문을 무용한 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난 학문이 싫었고,돈을 버는 데는 능력발휘를 마음껏 할 수 있었지만,늘 배우고 싶었노라며 뒤늦게 학문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도저도 아닌,간판만 그럴싸한 사람들이 물과 섞이지 못하는 기름처럼 두둥실 허공을 떠돌듯 안타깝게 살아가고들 있으니...

지성인연,작가연 하는 사람들이 겉멋에 취해 무리지어 몰려다니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성과물도 없는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하나같이 국내외 명문이란  허울만 그럴듯한 간판인 경우가 많으니...

그 간판을 위해 희생했을 그들 부모님들의 고초가 떠오르며 가슴이 저려온다.

더군다나 그런 간판쟁이들은 간판을 내세우느라 아무 일이나 하지도 못한다.

최근엔 새정치 바람이 불며 그런 허깨비 간판쟁이들이 정치나 해볼까 하면서 기웃거려대고 있으니,오호 통재라!

썩어빠진 물건들이 새로 시작하는 새정치라는 무주공산(?)을 차지하려 똥파리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다 최근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언을 하자 ,무임승차했다고 생각했던 무리들이 여기저기서 아우성들이다.

자신들의 몰골은 생각지도 못하고 ,다 잡았던 자리가 날아가게 생겼다며 불만만 토로해대고 있다.

여차하면 홱 돌아서서 반대편으로 되돌아가 새정치 파괴공작이라도 펼칠 기세다.

똥파리들의 본색이려니...

세상을 돈짝만하게 생각하는, 차고 넘치는 가소로운 간판쟁이들이 정신 좀 차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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