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최악의 경우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라,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개선하라.
--베르디--
주세페 포르투니노 프란체스코 베르디(1813~1901) 이탈리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곡가.
잡화상들을 상대로 여인숙 겸 잡화상을 하는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어려서 천재성을 드러내진 못했고,
음악원 진학 등에서 실패를 거듭하였지만,개인교수를 받아가며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한다.
그러던 중 밀라노 악우협회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연주했을 때 대리 지휘자로 나섰다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오페라 작곡을 의뢰받으며 전도가 양양하였으나 ,아들과 처를 차례로 잃게 되며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루만의 임금님'이란 작품이 무참히 실패하게 되며 한 때 작곡을 단념하기까지 했다 한다.
그러나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1842~1850년에 걸쳐서 열네 곡의 오페라를 썼으며 ,
당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압박하에 있어 완전한 독립국가라 할 수 없었던 모국의 상황에서 오페라에 애국주의를 주입함으로써
오페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당시 그는 이탈리아인으로서 애국의 상징이라 여겨졌었다.
이후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 '춘희', '돈 카를로스', '아이다', '오텔로', '팔스타프', '레퀴엠' 등의 명곡을 작곡하였고,
말년엔 통일 이탈리아의 국회의원도 지내는 등 바삐 지내며 명성을 누리다가 뇌일혈로 쓰러졌는데,그의 장례식에 20만 군중이 참가했다 한다.
"완벽하게 작곡을 하고 싶었지만 작곡을 마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았다.나는 완벽을 위해 한 번 더 도전해볼 의무가 있다."는 말로도 유명하다.
저 명언을 실천하다 간 사람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최악까진 아니었으나 더 나빠질 경우를 생각하고,그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며 개선의지를 불태운 삶.
나도 평소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사노라면 막상 최악이 되어도 그닥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곤 했었는데,
이처럼 이 논리를 자신의 삶에 관통시키며 살다간 사람이 있었다니!
난 생각하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까지는 하고 살아왔으나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건 아닐까?
그럭저럭 먹고는 살 수 있었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본 적은 없지만 이 꼴이 뭔가!
이미 못난 짓을 해본 터라 더이상 자학을 하잔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참 딱하긴 하다! ^*^
많은 사람들이 참 힘들게들 살고 있다.하지만 아직 최악이진 않잖은가?
더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받아들일 생각도 하고,그걸 개선해보고자 의지도 불태워보자.
그럼 현재의 고통이 조금은 감해지는 듯한 착각이라도 할 수 있고,불끈 주먹을 쥐어보게도 되던데...
힘이 쏘옥 빠져나가 무기력하기만 했던 데서 벗어나면 얼마간은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게 된다.
그것이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으니...진정한 낙관주의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낙관적일 때와 비관적일 때의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처럼 현격한 차이를 보일 수도 있으니...
그러나 아무런 근거도 노력도 없이 낙관만 하면 바보가 될지도 모르니 주의해얄 것이다.
도전해서 실패를 하고,처자를 잃으며 하는 일에서조차 실패를 하게 되면서도 최선에의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결과
천재가 아니었음에도 30대 후반부터 승승장구하게까지 되었으니 ...
우리같은 둔재들도 한 번 희망을 가져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배짱이 생기진 않는지?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시여!
조금만 더 기를 쓰고 개선해보자 .
시작도 해보지 않고 새정치는 실패할 것이라며 잘 하고 있는 희망의 씨앗을 마구 비난하고 심지어 욕설까지 퍼부어가며 짓밟아야만 직성이 풀리겠는가?
그가 실패하기만 기다리는 듯한 행태를 보이며 절망의 나날을 보내야만 직성이 풀린단 말인가?
우리들이 불러낸 영웅후보가 아닌가 말이다.
아쉬울 땐 사정사정하며 나서달라고 읍소를 하다가,막상 나서니 비난을 하며 뒤흔들어대는 이 형국은 뭐란 말인가?
당장 실망을 하였더라도 적어도 한두 번은 기회를 줘봐야지 않겠는가?
그가 권력이 탐이나서 ,그리고 부를 더욱 축적하고 싶어서 나선 것이 아니란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아닌가 ?
더 나쁠 수도 있다.실패할 수도 있다.하지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해두자.그리고 개선해서 또 다른 새정치를 펼쳐갈 준비도 해나가자!
지금도 상당히 많이 새정치를 해내지 않았는가 말이다!
정치꾼들이 하찮게만 여기던 국민들의 눈치를 보게까지 만들었으니 괄목할만하다 할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