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저에게는 네 명의 시어머니가 있어요
남편이 막내인데 위로 세 명에 누나가 있어요.
형님들이랑 정말 사이가 좋거든요. 어릴 때부터 많이 챙겨줬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잘 챙겨주는 누나들이 있어서 좋죠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괴로워요
솔직히 어릴 때는 남편을 챙겨주셨다고 하던데 지금은 오히려 남편이 형님들을 많이 챙겨 주고 있어요
근처에 다들 살고 있다보니 남편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와요
뭐 좀 해달라고. 사소한 걸 많이 시켜요. 남편은 누나가 부른다면서 바로 가고
근처니까 잠깐이면 된다하며 나가요. 저랑 심각한 이야기 중에도 나간 적도 있어서 더 크게 싸운 적도 있죠.
같이 밥 먹으며 이야기 하다가도 전화 오면 쪼르르 가요.
잠깐이면 된다더니 한참 있다오고
또 집에도 자주 찾아와요. 적어도 미리 전화라도 해주시면 좋겠는데
예고도 없이 찾아오니
거기다가 청소를 깔끔하게 못 한다, 반찬이 너무 부실 한 거 아니냐 하면서 잔소리를 하세요
한 분도 아니고 세 분이서 그러니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싶구. 멀리 이사라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작 시어머님은 지방에 계셔서 자주 찾아오시진 않는데
정말 시어머니가 네 명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