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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란 그저 살살 달래가면서 살아야 하네요.


BY 맨처음 2014-04-24

섬에 들어간 옆지기

일이 덜끝나 오늘 못나온다고 하네요.

 

자유부인이 되어 난 좋은데

옆지기 전화를 몇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밥은 먹었냐?

문단속은 잘 했냐?

지금은 뭐하냐?

컴 적당히 하고 일찍 자라........

 

에고.. 나를 열살먹은 딸로 생각하나

왜그리 걱정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이제 그만.........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전화좀 그만하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서운해할까봐서 꾸~~욱 참았답니다.

대신에.. 걱정해줘서 고마워!!!

 

에구구~~ 남자들이란 그저 살살 달래가면서 살아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