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모와 이모부 사연입니다.
저희 이모는 일명 명탐정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이모부가 젊었을 적 이모 속을 많이 태워서 이모부에 대한 애증 아닌 애착이 심한편이셨습니다.
워낙 욕심많고 까달스럽게 생긴 이모와 넉살 좋고 인상 좋은 이모부는 누가 봐도 대조되는 이미지와 성격의 부부였습니다.
가족들도 인정하는 대조 부부였습니다.
이모부는 친구들과 술자리며 모임을 좋아해서 한번 나가면 늦게 들어오는 스타일이시고,
이모는 그런 이모부를 찾아다니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모부는 매번 장소를 옮겨서 모임을 갖지만 번번히 이모에게 들켜 집에 잡혀들어오기 일ㅋ수였습니다.
그래도 한번 현장을 잡히시면 순순히 집에 들어오곤 하는데,
이모에게 잡히기 전까지는 왠만해선 일찍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모는 자는 아이들까지 깨워서 이모부를 찾아다니며 평생을 그렇게 사셨고,
지금은 손녀손주를 데리고 이모부를 찾아다니십니다...ㅋㅋ
체력도 참 좋으시죠?
그런데 웃긴게 이런것도 유전인가봅니다.
아들만 둘이던 이모는 두 아들을 장가 보내셨고,
그 중 한 며느리가 이모와 똑같은 성격의 며느리였습니다.
남편이 친구들 만나면 그 장소를 귀신같이 찾아가고,
싸워서 화를 식히러 나간 남편도 찾으러 다닙니다.
그러다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난적도 있었답니다.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를 찾으러 다니고,
며느리는 아들을 찾으러 다니고...ㅋㅋ
이를 본 가족들은 박장대소 한답니다.
어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하는 짓이 똑같나며 그것도 유전인가보다구요.
정말이지 요리조리 장소를 잘도 이동하며 숨는 이모부와
귀신같이 잘도 찾아다니는 이모는 가족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도 유명한 부부랍니다.
숨는 남편과 찾아다니는 아내...
상상이 가시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