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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고맙구나~


BY 큰눈이 2014-05-18

아들 딸이 용돈을 모아

아빠 엄마의 트레킹 운동화를 사왔습니다.

커플로 신으라고 같은 색으로..

 

운동화를 사기 위해

점심을 거르고

좋아하는 커피를 덜 마셨을

마음이 전해져

가슴이 찡합니다.

 

둘이 신발을 신고

인증샷을 찍어

군 복무중인 오라비에게 보내야 한다며

딸이 우리 부부를 세워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벼운 운동화까지 선물 받았으니

남편과

자주 산책을 해야 겠습니다.

 

아이들의

큰 마음이

어버이 날을 더더욱 빛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고맙다.

아들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