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일곱살 손자는
손수레를 밀며 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걸어가다 골목에 세워져 있던
고급승용차의 옆면에 흠집을 내버렸습니다
그러자 놀란 할머니는 망연자실했고,
어린 손자는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며 울먹거렸습니다
곧 사람들이 몰려들어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몰려든 학생이 할머니를 대신해
차량에 비치해놓은 차주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정을 설명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 급히 달려온 고급승용차의
차주와 부인은 도리어 대뜸 할머니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좁은 골목에 주차해 통행에 방해가 돼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사고의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고,
차주의 아내는 할머니의 7살 난 울먹이는
손자를 달랬습니다.
- 경향신문 中 / 소천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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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소문을 들은 승용차 회사에서는
무상으로 모두 수리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훈훈하기만 합니다
- 감동은 감동으로 이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