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능력은 생각하지 않고 단숨에 몇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1888~1955) 미국.강사.작가.
미주리 주 매리빌의 농장에서 태어나 네브래스카에서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 및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책과 강연 모두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간경영,자기계발 강좌를 개설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1% 성공 습관', 화술 123의 법칙' 등의 저서가 있다.
상대를 알고 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내 능력을 냉정히 판단하고,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파악을 하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착실히 준비하고 연구해서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
대충 건너뛰어가며 건성건성 하면서 성공하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안 철수 현상의 주인공으로서 ,그가 막상 정치판에 나서려 할 때 도시락 싸갖고 다니며 뜯어 말리고 싶어했었다.
그러나 결국 나서게 됐고,엄청나게 몰려드는 인파에 휩싸이며 성공 일변도로 달리는 것 같았지만,기쁘기 보단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정치의 왕초보가 너무 성큼성큼 치닫는 듯한 느낌에 불안하기 시작했고,'안사모' 등을 통해 기초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
순수한 팬클럽에서조차 그의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쇠뿔도 단 김에 빼잔 식으로 차기 대선을 노리는 걸 대세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었지만,
나만은 차근차근 공부부터 하고 ,연륜을 쌓아가며 기초공사부터 착실하게 해나가자고 강조를 했건만,
진정한 동지라곤 수 명에 불과하고 온통 똥파리들뿐인 인파를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려다 쓴 맛을 톡톡히 보게 된다.
자칫 그들 똥파리들의 의도대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으로 눈과 귀를 가린 채 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온통 똥파리뿐인 걸 알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고,
안 철수가 그들 뜻대로 되지 않자 똥파리들은 미련없이 훌훌 떠나가서 안티맨들이 되고 만다.
그렇게나 똥파리 주의보를 날려댔지만,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대던 그들 똥파리들 때문에 한창 들떴다가,
밀물처럼 빠져나가는 똥파리들을 보곤 좌절도 했을테고,배신감에 치를 떨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의원 노릇이나 하면서 착실히 준비를 해주길 바랐지만,이번엔 다 죽어가는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활로를 찾으려고 한다.
어차피 언젠간 극복해야할 대상이니 동조를 해올 때 바짝 잡아 돌리자고 생각을 하고 뛰어들었겠지만,
그게 그리 쉬웠다면 누군들 못해냈을까만 ,정치9단을 자처하던 인물들도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만 그 일을 ,
정치적으론 아무 준비도 되잖은 그가 해내보이겠다며 성큼성큼 두 계단 ,세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
더군다나 그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썩은 무리들이 가만히 놔두고 구경만 하다가 자신들이 솎아내지는 일을 당할리가 없다.
발악을 하고 딴죽을 걸어대건만,여전히 자신감만으로 과욕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을 잘 해내면 잘해내서,못하면 못해서 사방으로부터 공격해 들어온다.
버티려다 보니 공천 등에 전략적 밀실행정을 쓸 수 밖에 없어지며 점차 민중들의 시야에서 새정치의 가능성은 멀어져만 가고 있다.
도로 구시대로 가잔 망발을 해대고 있음에도 큰 소리 한 번 못내고 그들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꼴이다.
과연 이게 최선일까?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을 아는 것이,즉 주제파악을 해서 분수껏 도모하고 추구하며 살아가면 성공한단 말이 아닐까?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하는 것도 성공이나 행복으로부터 멀어지는 지름길일 것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총동원해서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고,그 선에서 위를 볼 것이냐,,아님 아래를 쳐다볼 것이냐에 따라,그 결과는 천양지차일 수 있을 것이다.
분수를 지나치게 초월하여 과욕을 부리는 것도 문제지만,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아 안분지족에만 몰두하는 것도 문제일 터!
수시로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통해 지나치진 않은지,너무 부족하진 않은지,자신의 일상과 열정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달 수 있겠다.
굳이 명상이나 일기를 쓰는 등의 형식에 구애를 받게 되면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다.
편안하게 쓰고 볼 수 있는 낙서장을 관리하며 ,괜찮다면 친구들에게 공개를 함으로해서 긴장감을 가지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나의 경우엔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참 많은 걸 하고 있다.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한 ,죽기 전에 소박한 에세이집이라도 한 권 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밑거름으로
명언을 붙들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가며 ,그것을 두 딸과 친구들에게도 공개를 해서 나누면서 그럴듯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나 브리태니커를 서핑하며 몰랐던 것을 배우기도 하고 ,인용도 하고 있다.
두 딸들에게 조곤조곤 인생의 지혜를 전해주려는 의도로 시작한 것이었지만,친구들에게도 공개를 함으로해서 방만한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그리고 스스럼없이 비판과 토론을 수용함으로써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공유하는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성숙한 인격 도야의 수단으로도 활용하는 것이다.
소욕지족(少慾知足)을 인생 최고의 지침서로 삼으며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견지해 가는 것이 주를 이루면서도
큰 딸과 약속한,부끄럽지 않은, 멋진 아버지가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감시자역을 맡긴 것이다.
언젠가 딸들과 재회를 하게 됐을 때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으로,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으로 임하기 위해 자기관리를 하는 주요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제파악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분수껏 살아가다보면 ,크게 이를 순 없을지 몰라도 곤경에 처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나의 능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서 차근차근 실천하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