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그가 하는 일이 아니라,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헤밍웨이--
헤밍웨이(1899~1961) 미국.소설가.저널리스트.
그의 모험의 삶,그리고 대중적인 이미지가 후대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그의 실속있고 절제된 방식은 20세기 소설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대다수의 작품을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하였고,
1954년에 '노인과 바다'가 크게 평가되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만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점차 막히기 시작했고,아이다호 주에서 엽총으로 자살했다.(위키백과)
결국 그도 나약해져서 자살을 하고 말았지만,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명작들을 남겨왔고,
생사를 넘나드는 두 번의 큰 비행기 사고로 고통을 겪다가 죽은 것이니...
어쩐지 그를 두둔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엄습해온다.^*^
예전에도 이 똑같은 명언을 붙들고 두어 시간 끙끙댔던 기억이 있는데,오늘 또 눈에 띄고,거기 꽂혔으니...
바로 나를 위해 한 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일 것이다.
까짓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못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총 네 건의 소송에 연루돼 있는 현재의 나로선 자칫 우울증에 시달릴 위기에 처해있달 수도 있을 터.
살림과 사업,그리고 시위를 하고 있으면서 한 건도 벅찰 마당에 네 건이라니...
더군다나 어느 것 하나 거리낄 것이 없으니 변호사를 사는 데 큰 돈을 쓸 이유가 없다 생각하여 법무사의 도움조차 없이 진실만을 주장하며 ,
더런 판사로부터 무시를 당하고,비웃음을 당하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항소에 상고를 해가면서 투쟁을 쉬지 않고 있고,
이것의 방향이 하나같이 정의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방편이라고 생각하기에 힘을 얻어보고 싶은 것일까?
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비록 무모한 것일 수는 있겠으나 하고자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다하니 큰 힘이 된다.
더군다나 뒤의 두 건은 적반하장격으로 저쪽에서 걸어온 싸움에 임하는 것이니 더욱 해볼 만하다.
생전 처음 겪어본 재판정에서의 가슴 떨리는 순간을 거쳐 항소를 하고 상고까지 해보기도 했으며,
슈퍼갑과의 송사에 수동적으로나마 휘말리게 됐으니...
나라고 뒤늦게나마 문학을 공부하여 헤밍웨이처럼 고발 소설이라도 쓰지 말란 법도 없으니,,ㅋㅋ
그리고 그것이 이슈화가 되어 세상을 뒤바꾸는 계기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고 생각하니 전의가 불타오른다.
전쟁을 경험함으로써 '무기여 잘 있거리' 등의 소설을 쓴 헤밍웨이의 경우가 꼭 헤밍웨이의 것이기만 하다고 누가 제한을 할 것인가?
친일 매국노 척결 시위를 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대신,제발 누군가가 나를 해코지 해다오라면서, 숨는 대신 더욱 나대고 있는 것처럼,
밟으면 밟을 수록,때리면 때릴 수록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돌아가는 잡초나 팽이처럼 살아내리라!
덤 인생치곤 썩 괜찮은 삶을 영위하고 있는 내가 나는 정말 자랑스럽다.
대단하다며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워주는 사람이 있으리라 상상도 못했던 미개인의 삶에서
가끔씩이지만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의 기분은 참으로 짜릿한 쾌감이다.
이 맛에 온몸을 불살라가며 독립투쟁을 했을 것이고,민주화투쟁들을 했으리라.
물론 그런 순국선열들의 발톱 때만도 못한 나이긴 하지만,내 주제에 이만치라도 할 수 있고 ,하고 있다는 건 사실 기적이라고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두다리 주욱 펴고 기절하듯 잠들어주리라!
지금도 광화문에선 몰상식과 부도덕,무원칙이 난무하는 세상에 저항하며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존경,또 존경해 마지 않는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