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진짜로 여겨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많고,반대로 알아주지 않는 진짜 다이아몬드 역시 수없이 많다.
--타거 제이--
첫눈에 반했던 여인이 있었는데,변장에 가까운 화장을 지우고 나서 배신감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
가짜 다이아몬드가 진짜 다이아몬드인 척 하면서 거리를 활보하는 걸 수용하라고 강요(?)하는 분위기가 전사회적으로 만연했는데,
메이크 업과 성형수술,키높이 구두로 다이아몬드인 척 하는 게 자연스러운 가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런 허울에 넘어간 수많은 남녀들이 사기의 피해자가 돼서 울분을 토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성형외과의 문턱은 닳아 없어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고,관련 업체들은 불황을 모른다.
자연스레 속엣 뜰이 아름다운 진정한 다이아몬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지고 있으니...
이처럼 거짓 '나'가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보니 정치꾼들이 하나같이 거짓말쟁이들이고,학자나 지성인들이 하나같이 거짓말쟁이여도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전무후무할 수도 있는, 민중들 스스로 추대한 지도자가 똥파리들의 아우성에 넋을 빼앗기고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아서 낭패를 보고 있다.
자신들도 똥파리의 일원일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똥파리도 분별할 줄 모르고 곤궁에 처했느냐며 더욱 몰아붙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지지율이 바닥권으로 곤두박질을 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구시대의 유물들은 야단법석까지 펼쳐가며 정치문화를 후퇴시키고 있다.
급기야는 정치란 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까지 여겨지기에 이르렀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이고 정치꾼들이고 하나같이 서로의 탓만 하면서 솔루션엔 누구도 관심이 없는 듯 혼란을 즐기고 있다.
사기꾼 아닌 놈이 없고,거짓말쟁이가 아닌 놈이 없다.
최근 이 상돈이란 학자를 추대하려던 새정연이 ,다 자기가 다이아몬드라면서 나대는 통에 너나할 것 없이 묵사발이 나고 말았다.
대선 후보였던 지질한 인간이 거짓말을 해댐으로써 가뜩이나 실망을 하던 민중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그가 대표하던 급진적이면서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계파가 급전직하를 하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그 급진적인 무리들이 저 혼자는 절대 죽지 않겠다며 다른 사람들까지 끌고 들어가는 물귀신 작태를 보이고 있다.
가만히 있던 다른 가족들까지 다 끌고 멸문지화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러는 사이 경쟁당마저 포용력도,정치력도 없는 독불장군으로 격하되기 바쁘다.
이 상황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치졸한 땅따먹기란 걸 모르지 않는 그들로선 서로가 후회를 하고 있겠지만,
몇몇 골수분자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민중들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젠 그런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하고 싶어한 무리들도 황당해하며 손을 놓고 망연자실 중이다.
스스로 벽에 머리를 찧어가며 궤변일색인, 법치주의의 무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역사적 죄인들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오지만,아무도 인정하려 들지 않다보니 썰렁한 원맨쇼를 하고 있는 꼴이다.
될대로 되라는 식의 패배주의가 만연하고 ,삶의 의욕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올스톱이다.
대통령은 자신의 임무가 뭔지도 모르고 여와 야의 틈새를 벌리는 데만 몰두하고 있고,
국회의원들은 민중들의 대변인이란 본분을 망각하고 ,전혀 본분과는 상관도 없는 패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렇게 가짜 다이아몬드가 판을 치다보니 진짜 다이아몬드들은 나서봐야 상처만 입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안으로만 잦아들고 있다.
이 세상의 주인인 우리네 민중들이 그들과 같이 놀아줄 이유가 어디 있는가?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옥석 가리기를 해보지 못한 탓에 얼마간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겠으나 그렇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부딪쳐가야 한다.
일전에 무소속 혁명을 통해 저들을 긴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제대로 된 다이아몬드를 찾아내고야 말겠단 시도를 해가얄 것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쉽다면 다이아몬드가 이리 귀할까?
쉽지 않아서 ,희귀하다보니 귀해진 것이다.
얼마간의 혼란이 닥치더라도 지금 만큼 혼란할 것인가?
정치적 무관심 병에서 벗어나자.
이 병은 자신 만이 고칠 수 있다.
제발 스스로들 치유하고 벌떡 일어나서 몹쓸 사기꾼들을 솎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