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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나로 인한 것이니...


BY 미개인 2014-09-30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다.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 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알랭--

 

알랭:프랑스의 철학가.평론가.

리브르 프로포지라는 신문에 15년간 철학칼럼을 썼고,그것을 집대성 한 것이 바로 '행복론'이다.

그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사유와 사고의 차이가 어떻게 인생을 변화시켜나가는지 

자신의 경험이나 사회의 변화를 통해 깊은 철학적 고찰을 제공햇다.

그는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이라고 말하고,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왔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avesh&logNo=150185319329)

 

우선 내가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원인을 살펴봐얄 것이다.

상대가 나빠서? 상대가 나를 안 좋아해서? 상대가 나보다 잘 나서?상대가 나와 달라서? 그냥 이유없이?

과연 내가 객관적으로 선악을 판단을 할 자격요건은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전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인 예수 마저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전지전능한 신과 삼위일체의 존재로 여겨지는 완전하달 수 있는 그 마저도 꾸짖거나 미워하기 보단 사랑을 강조했다.

그 역시도 자신의 마음속의 원수에 주목하다보니 ,그 원수를 미워하고 쫓아내는 데 만도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을까?

불륜을 저지른 여인을 심판해달라는 군중들에게 "너희들 중 죄없는 자 있거든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한 것도 그런 맥락이리라.

스스로 죄가 없는 사람만이 남을 미워할 수 있다고 강조한 건 아닐까?

그러나 기독교가 우리 모두를 원죄인으로 취급하고 있으니,제아무리 깨끗한 사람일지라도 누군가를 미워해선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는 건 아닐까?

 

그 종교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각 종교나 교파에 따라 인간의 이기심이 작용한 동의이음어라는 표현의 차이를 갖고 

사람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전쟁까지를 불사해오고 있으니...

교활하기 그지없는 정치꾼들이 이런 논리를 앞세워 자신들의 비리를 합리화하려는 가증스러운 작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들을 그 자리에 올려놓은 것도 우리들이니,유구무언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냥 침묵만 하고 있으면 저들이 더욱 기고만장할테니 끝없는 투쟁을 해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반성하고,스스로의 개혁을 앞세운 후에 하는 투쟁이어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저 오만방자한 정치꾼들과 조무래기들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요즘은 정치꾼들 욕하기만도 바빠서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우리들의 자화상은 어떤가?

정작 꾸짖고 욕을 하며 미워해야 할 정치꾼들에겐 한없이 관대하고,엉뚱하게도 가족이나 이웃을 미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우리들이 그런 어이없는 꼴을 보이고 있으니 정치꾼들이 마음놓고 부정의 길로 일로매진하고 있다.

자신들의 역량부족을 감추기 위해 편가르기를 하고 패싸움을 하게 만들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단 말이다.

요즘 우리의 정치판은 본분에 충실한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졌고,대신 국론분열 조장의 대가들 만이 판을 치고 있잖은가?

거짓말을 하고,억지주장을 펼쳐대며 민중들을 선동해서 싸우라고만 하고 있다.

거기에 무뇌아들 몇을 툭 던져놓곤 닭싸움 구경하듯 구경만 하고 자빠져있으니...

누가 누굴 탓할 수 있을까?

우리들이, 이 나라 이 민족의 주체임을 망각하고 저들의 닭노릇에 놀아나고 있는 우리들이 바로 주범이라곤 생각지 않는지?

 

내 안의 원수를 미워하고 몰아내야 한다.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기만 한,그래서 나보다 못한 무리들로부터 지배를 받게 만든 내 안의 원수를 미워해야 하고,

귀찮아서,놀러 가려다보니 ,아주 잠깐의 투표에 드는 시간까지 생략해버린 자신을 증오해야 하며,

저들을 비난하고 원망하면서도 저들 속으로 끼어들어 공범이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우리 안의 악마를 미워해야 한다.

거짓말과 사기를 쳐대는 무리들을 야단치기보단 감싸주거나 외면함으로써 저들의 불손을 키운 우리를 미워해야 하고,

마피아로 불리는 기득권층들의 부정부패를 증오하면서도 그 무리에 끼려고 기를 써대는 우리안의 모순을 미워해야 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불공정한 출발을 해서 이긴 자들의 오만방자를 비난하면서도 ,그렇게 해주지 못한 자신의 부모나 조상을 원망하는 몰인격을 비난해야 한다.

힘들게 물구나무까지 서가며 저들의 부정의를 정의로 봐주려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야말로 가관이 아닌가?

완전히 전도된 가치관을 시대의 흐름일 뿐이라며 흡수하고 적응하려는 우리들의 게으름이야말로 비난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한 미국인이 '정의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들고 들어왔을 때,열광을 하며 세상을 바로잡을 듯 날뛰던 게 한참 전의 일이언만,

과연 우리들 중 얼마나 정의를 구현하며 살고 싶어하는가?

그저 남들보다 많이 가지면 되지,먹고 살면 되지,정의는 무슨...하면서 할 일 없는 무리들의 푸념쯤으로 여기고 말고 있진 않은지?

정의추구면에서만은 퇴보에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들의 비인간적인 행태가 과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정의를 구현한답시고 또 다른 패거리 조성에 기를 써대고 있는 무리에 속해 있진 않은지?

이도저도 아닌 기회주의자이고 싶어하는 비겁자는 아닌지?

정의를 위해 운명자체를 걸고 신적인 존재인 왕권에 맞서온 투사들을 조상으로 하여 태어난 우리들이다.

목숨을 걸고 싸워온 독립투사들을,총칼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열사들을 조상으로 선배로 모시고 있는 우리들이다.

과연 전세계 어느 나라에 이처럼 고귀한 희생의 피를 먹고 자란 나라가 있는가?

프랑스 혁명이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칭송하고 싶은가?

그들은 그 혁명정신을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잘 가꿔온 때문에 지금처럼 위대한 업적까지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의 경우보다 훨씬 고귀한 투쟁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손들인 우리들이 연면히 어어내지 못한 우리들 후손들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한 때문에 이처럼 2류 인생의 포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젠 3류로 전락하려 기를 써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더 짓밟히고 ,무시를 당하고 ,착취를 당해야 정신을 차릴텐가?

한시가 급하다.

서둘러 자기혁명을 치뤄내야 한다.

혁명은 아프고 불편하고 억울하다고까지 생각할 수 있는 참으로 힘든 것이다.

하지만 껍질을 깨지 않으면 싹을 틔울 수 없는 씨앗처럼 ,껍질을 깨내는 아픔을 감수할 때라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껍질을 깨내고 나오는 피끓는 열정이 없으면 껍질속에서 곯아버리거나 죽은 채 썩어버리는 달걀처럼 제 살을 찢어내는 고통을 감수할 때라야 비로소 혁명은 이뤄진다.

무섭다고 두렵다고 뛰어내리지 못하는 새끼새는 더 이상 돌봐주지 않는 어미새를 원망하며 나무위에서 굶어죽고 말 것이다.

우리들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뛰어내려 열심히 날개짓을 해대서 푸르른 창공을 자유롭게 누벼보자.

이대로 머물고 싶어하고 ,두려워하고 귀찮아하며 저들의 손아귀에서만 놀아나다간 ,

껍질을 깨내지 못한 씨앗이나 달걀처럼,나무 위에서 뛰어내리지 못한 새끼새처럼 영원히 존재감을 상실하고 말게 될 것이다.

나부터 자기개혁가가 되자!

우리들 스스로가 주인이고 주인공임을 각성하고 내 손으로 이뤄내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자.

그럴 때라야 영웅이 나서서 우리를 바른 길로 안내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