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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


BY 미개인 2014-10-21

세상은 그대의 의지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어떤 사람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행복을 즐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발타자르 그라시안(1601~1658) 스페인.문필가.철학자.

18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예수회에 입회한 후 평생을 수도사로 살았다. 

젊은 시절 탁월한 설교 솜씨가 스페인 국왕 필리페 4세의 눈에 띄어 한동안 궁정고문을 역임함으로써 남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는 등

'생각은 남다르게,기발하게 하고 ,말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평범하게 하자'주의였던 그는 글 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와 30년 전쟁이 한창이던 1646년 종군 신부로 참전한 그는 전쟁터를 넘나들며 군인들을 격려하고 위안을 줌으로써 '승리의 대부'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세상을 해석하는 독특한 주관과 고집스러운 태도 때문에 상층부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했다.

그의 초기 저작 '영웅'은 시대적 ,정치적 상황을 절묘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스페인 국왕이었던 필리페 4세는, 이 책은 '위대함이 가득한 주옥 같은 책'이라 평하고,궁정 도서관 서가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라고 명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비판기,전3권', '지혜와 기술'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네이트 지식에서)

 

생각은 남다르고 기발하게,말은 평범하게...

거기에 '행동은 겸손하게 하자'를 보태 평생을 견지해가고 싶은 미개인,하지만 아직 그의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한 미개인...곧 사 봐야지!^*^

 

어제 파울로 코엘료 등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현자 18 명이 풀어낸 ,'인생에 관한 가장 경이로운 비밀들'이란 부제를 단 '마음의 힘'이란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 묻거든'이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도 주문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전문기술서적이나 재테크 등의 서적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쪽으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니...

철이 들어가는 것인지,아님 점차 무능해지면서 행복이란 가치기준이 변해서 실천  가능한 길로 접어드는 것인지 아직은 아리송!

'철이 없어 그 땐 몰랐어요~'하는 대중가요 가사가 떠오른다.

돈이면,명예면 뭐든 가능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란 생각으로 참 비루하게 살았던 적도 있었다.

지금도 완전히 그 틀에서 벗어난 건 아니지만 ,그게 아니란 건 알듯말듯하고 있으니 ,쉰 살이 넘어서 철 들 조짐이 보이는  걸까?

남들이야 뭐라든 나로선 큰 돈도 벌어봤고,주변에서 인정도 받아봤지만,

사기도 당해보고,가정을 잃는 아픔도 겪어보고서야 그런 것들이 허울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됐으니...

마음의 소중함을 더욱 잘 살피고 간직해서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정국을 놓고 절망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났다는 인간들의 하는 꼬라지를 보며 나는 그래도 저들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 사람도 있으리라.

피차가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바라보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리도 달리 보이는 것이라니...!

그래서 우리의 선현들은 늘 말해왔다.'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느니라~'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며 현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말이 그 말이다.

이처럼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할 수도,불행할 수도 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로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는 명언이라 생각돼 ,

이전에도 ,여러분야에서 다뤘던 말이지만 다시 한 번 더 언급해보게 됐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또 들어도 차고 넘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안 철수 의원이 요즘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새정치연합은 내가 만든 것인데...하면서 탈당 가능성을 극구 부인하는 것도 그렇고,

언론 플레이에 의해 계파정치의 보스로 자리잡아가는 인사로 내몰리는 상황도 그렇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색한 행보를 보이는 것도 그에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정쩡한 태도가 아닌가 싶어서 ,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과감하지 못하는 그의 태도가 못마땅하기도 하다.

새정치를 앞세워 정치일선에 나선 그이지만 여전히 민중들로부터 그 새정치가 무엇인지 좀 구체적으로 보여봐라는 질타를 받고 있지만,

그가 말한 '새 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새정치와는 상관도 없는 구정치의 늪에서 빠져나오길 거부하고 있으니 ...

합당을 하면서 민주당을 새정치의 대상으로 삼아 야당부터 변화를 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나 깨지고 부서진 것 말곤 한 것이 없다.

낙동강 오리알처럼 저만치 밀쳐진 상태에서 그의 존재감은 애초의 그것과 비교도 되잖을 만큼 작아져만 가고 있다.

조롱거리로,비아냥의 대상으로 삼고 싶어하는 인사들의 안줏거리로 전락한 듯한 모습에 울고만 싶어 하는 

팬이나 지지자,동지들의 마음은 얼마나 헤아리고 있을까 의심스럽고,이러다 불통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과거 지방대에서 가져왔던 토크 콘서트나,올 연초 슬로건 제안자들과 가진 신년회 쯤의 자리 마련에 인색한 이유는 뭘까?

한동안의 잠행 이후 그가 보이는 모습은 솔직히 실망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그들 스스로 알아서 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지연 하는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행각을 보이며 그를 계파보스로 만들려는 의지를 보이는 듯하다.

어떤 언론에선 차기 대선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말로 그의 정치철학을 오도하려 기를 쓰고 있기도 하다.

마치 대통령병 환자로라도 만들어버리고 말겠단 식이다.

 

참 잘못하는 여당과,그보다 더 못하는 야당이 민중들을 멘붕으로 몰아가고 있는 이 상황이야말로 그의 새정치철학을 펼칠 호기가 아닌가?

하지만 지난 번 합당을 해봤고,당대표도 맡아봤지만 이대론 아무 것도 못할 것이란 것도 깨닫지 않았는지?

똥파리들에게도 당할 만큼 당해봤고,동지의 가면을 쓴 적들로부터 당할 만큼 다해보기도 했잖은가?

그러면서 똥통에 빠져선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똥물만 더 뒤집어 쓴다는 것도 깨닫지 않았는지?

그 안에서 주도권을 쥐어본들 똥통대장일 뿐이란 것도 알았을 법한데,여전히 벗어나길 망설인다.

곧 있을 전당대회 이후 벌어질 분당 등의 정치개편이 이뤄질 때를 기다리는 것일까?

때를 읽는 기술 발휘는 이럴 때 써먹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당장 뚝 차고 일어나서 벗어나야 한다.

왕정치초보로서 여야 모두에게 새정치의 필요성을 각성시킨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안 철수 현상'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기존 정치꾼들의 태도엔 분명 달라진 면이 있다.

쇠뿔도 단김에 빼버리겠다며 대들어도 봤지만 아직 달려면 멀었다는 걸 확인한 마당에 우물쭈물해봐야 더 식어만 갈 것이다.

부부관계가 그렇고,대인관계가 그렇듯 정치 역시도 인터벌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다고 마구 밀어만 붙이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게 부부관계이고 대인관계가 아니던가?

정치 역시 밀당이란 인터벌 활용 기술이 주효하다고 생각한다.

때를 기다리는 기술은 이럴 때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역사적으로 영웅들이 시기를 기다릴 줄 앎으로써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는 기록을 참고하며 준비를 해주길...

 

당장 튀어나와야 한다.명분은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선언해야 한다.

이번 의원 임기를 마치면 불출마를 하겠다고,그리고 모든 민중들이 만족할 만한 새 틀을 구상하겠다고,

새 틀을 갖고 돌아왔을 때 다시 한 번만 더 '안 철수 현상'을 일으켜 달라며,반드시  돌아올 것임을 약속하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그런다면 몰염치한 정치에 염증을 느낀 절대다수의 민중들이 숨 좀 쉴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기다리며 돌아온 안 철수와 함께 새정치,새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앞서는 사람의 준비도 되지 않았고,뒤따를 사람도 준비가 되잖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앞으로만 가려다간 모두가 파멸하고 말진 않을까?

지금 같아선 우리에 갇힌 소 돼지처럼 눈도 감아버리고 귀도 막은 채 짐승처럼 살아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단 말이다.

눈만 뜨면 혐오스러운 정치인들,언론들의 몰염치한 작태가 보이고,귀를 열면 위정자들의 사기행각에 피해를 입는 이웃들의 소리만 들린다.

그럼 여기서 안 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그 갭을 메꿀 수 있는 준비의 기간이 필요하다.

저절로 지나가기만 기다려선 안 될 것이고 치열하게 파고 들어서 갈고 닦아야  비로소 그 갭은 좁아질 것이다.

민중들도 저들 혐오스러운 정치꾼들에게 당하면서 깨달아 가며 새정치에 동참할 준비를 해 갈 것이다.

그 모든 준비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새정치를 내세운 안 철수도 준비가 되잖았고,민중들도 모호한 새정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잖은 현 상태에서 

탈당할,분당할 때나 기다리고 있어서야 ,죽도 밥도 아닌 쓰레기만 만들어내고 말지 않겠는가?

 

우리 나라든 어느 나라든 집단이기주의는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집단이기주의를 잘 아울러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잘 어울리는 미국의 경우도 배우고,다당제가 존재하는 독일이 무리없이 아주 잘 굴러가는 것도 배워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잘 되고 있는 듯한 그것을 차용해선 안 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위대한 건국이념을 전통으로 물려받은 우리 식으로 토착화시키는 묘안을 찾아내야 한다.

엄연하게 존재하는 계파정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외치기 보단 그들 모두가 군소리없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새틀을 창조해야한다.

설마...아무나 할 수 있을, 그런 평이한 것을 해보라고 민중들이 '안 철수 현상'을 일으켰을까?

쉽지 않을 것이기에,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기에,그래도 좀 똘똘하다 싶고,도덕적이다 싶은 안철수를 불러낸 것이다.

그 본질을 알아채지 못하고 ,'안 철수 현상'의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안 철수가 앞장을 선대서야 말이 안 되지 않을까?

부디...소탐대실을 하고 마는 못난 안 철수가 아니길 ,무신론자인 무식쟁이 미개인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