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오늘날 사회 곳곳에 펼쳐져 있는 악들을 제거하지 못한다.
--새무얼 스마일즈--
새무얼 스마일즈(1812~1904) 스코틀랜드.작가.정치개혁가.저널리스트.의사.도덕주의자.
그는 열네 살 때 의사 로버트 루인스의 견습생으로 들어갔다가 1829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 의학부에 들어갔다.
에든버러에 재학하는 동안 의회 개혁운동에 관여하게 됐고,진보성향 매체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글들을 기고하게 된다.
1832년,의대를 졸업한 그는 해딩턴에서 개원을 하고 ,가난한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리즈 타임스'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고,이듬해에 편집장이 됐다.
의사를 포기하고 온전히 정치 개혁에 전력하기로 결심한 그는 '리즈 타임스'에서 귀족 계급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했고,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기 위해 노력했고,1840년 평등선거구 등을 지지하는 리즈의회 개혁연합의 사무총장이 되고 차티스트 운동도 펼치지만 ,
퍼거스 오코너 같은 사람들의 영향력에 밀려 실망을 하게 됐다.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론 오늘날 사회 곳곳에 펼쳐져 있는 악들을 제거하지 못한다."면서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 정신'을 설파했다.
1850년대에 이르러 의회 개혁에 대한 관심을 끊고,자조(self-help)가 성공을 위한 최고의 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근면,절약,자기계발을 논하는 그의 책 '자조론'은 전세계로 번역돼갔고,우리나라에서도 공 병호 박사가 번역해서 출간했다.(인터넷 교보문고)
스마일즈는 자신의 저서 '자조론'에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과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습관이 바뀌면 삶이 바뀌고 ,삶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을 함으로써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많은 정신교육이나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고 정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선 감나무 밑에 누워 입을 벌리고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행태를 보이는 이웃들이 차고 넘치고 있다.
위의 명언을 통해 말하고 싶은 내용도 바슷할 터인데,하나같이 자신의 불행이나 불만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투덜대기만 한다.
요 며칠 사이 부쩍 자주 눈에 띄는 공익광고 형태의 '직접 마주하고 할 수 없는 말은 인터넷에서도 하지 말자'는 악풀 자제 운동 성격의 말에서,
현 정권의,자신의 귀에 달달한 말 이외엔 엄벌에 처하겠다며 언론장악에 이어 인터넷까지 장악하겠다는 가증스러운 작태를 읽는 것이 나만의 착각일까?
회사를 설립해서 직원들을 고용해 몇몇 사람에게 전권을 위임하며 알아서 월급도 가져가고 운영도 하라고 맡겨버리면,그 회사는 얼마 안 가서 망하고 말 것이다.
처음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자금을 빼돌려 호주머니를 채워도 '난 사장이야!'하고 떠들 줄이나 알 뿐, 경영도 기술도 없는 사장이 모르고 넘어가면,
점점 배짱이 두둑해져서 눈 앞에선 사장님 사장님 하며 지문이 닳도록 아부하면서 뒤로는 도장까지 도용해 회사를 담보로 대출까지 해서 철저하게 말아먹고 말 것이고,
결국 주인인 사장은 도둑놈들의 배만 빚까지 내서 채워준 꼴이 돼선 뒷감당에 여생을 바치다 쓸쓸히 죽고 말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꼴과 뭐가 다른가?
'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주인이야!'라며 거들먹거리고 다니면서도 ,자신의 나라인 대한민국호가 어디로 가는지엔 관심도 가지지 않고 ,
도둑놈들이 제 멋대로 탕진하고 있는 운영자금을 대기 위해 뼈가 빠지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결과가 없는 것에 불만이다.
어떻게 된 거냐며 4년 마다,5년 마다 호통을 치긴 하는데,그러면 납작 엎드려서 사탕발림을 하면 또 고용을 하며 잘 해봐라면서 여전히 수수방관이다.
난 주인일 뿐이지,정치인도 경제인도 아니니 아랫것들이 알아서 할 거라며 눈 뜬 장님이 되기를 서슴지 않는다.
'아싸!'하고 신이 난 도둑놈 직원들은 전문가도 뭣도 아닌 미친 사돈에 팔촌까지 끌어들여 마음 놓고 도둑질을 해댄다.
빚을 내서라도 겉모습은 유지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개소리를 해대도 그런가보다 하고 묵묵히 승인하는 주인나리들이라니!
얼씨구나 춤까지 덩실덩실 춰가며 운영자금을 빼돌려 나라가 망하면 도피할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당신이 정해준 임기가 있으니 임기동안 무슨 짓을 해도 상관하지 말라며 개수작을 부리며 주인에게 호통을 치고 협박까지 하고 있다.
나라가 망하면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놈들에게 보험까지 들어놓는다.
구멍가게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경제와 정치,그리고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갖지 않으면 망하고 말아서 빚만 잔뜩 이고지고 노숙자 등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데 잘 나고도 잘 나고 우수하다는 한민족의 후예들께서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민중'이란 명함 한 장을 갖기 위해 과도한 댓가를 지불하며 살고 있다.
이까짓 명함 한 장이 뭐가 이리 비싸냐며 따질 생각도 하지 않고 빚까지 내서 마지못해 사서 들고 다닌다.
그런데 한 땐 그 명함 한 장으로 대우를 받던 적도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
지금은 후진국에 가서 내밀어도 호구취급을 당하며 무시를 당하고 호주머니에서 저들 멋대로 돈을 빼가도 희희낙락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중이 아니라 차마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대한민국 민중이 돼가고 있다.
심부름꾼을 고용해 놓고 그것들에 짓밟히기만 하는 머저리 주인 대한민국 민중이라는 비웃음이 사방에서 들려온다.
그런데 그런 비웃음이 내가 좋아서 웃는 것이라거나,관심의 표시라며 고맙다고 헬렐레하고 만다.헐~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에서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며 ,민중들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사리사욕,당리당략에 몰두하고 있으니 그들에게 맡기기만 하면 만사형통이 될까?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개악이 될 확률이 99.99퍼센트인데도?
'나부터 개혁'을 외치고 이제라도 분발해야 한다.
정치를 시키려고 정치인을 고용하려면 주인인 우리가 그들보다 정치를 더 잘 알지 않으면 이용만 당하고 말 수 있다.
경제를 시키려면 누구보다 정통해야 능력있는 경제인들에게 당하지 않고 우리들이 원하는 대로 이끌고 갈 수 있다.
나부터 공짜심리를 버리지 않는 한 정치.경제.교육 등 사회전반의 개혁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나부터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혁명에 혁명을 거듭한다 해도 세상은 요지부동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