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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승은 촛불


BY 미개인 2014-12-03

좋은 스승이란 촛불과도 같다.자기 스스로를 소비해서 남들을 위해 불을 밝힌다.

                             --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1881~1938) 터키.육군 장교이자 혁명가.작가.터키 공화국의 창시자.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는 '터키의 아버지'라는 뜻이다.

세계 제1차 대전 때 육군 장교였고,오토만 제국의 패배 이후 터키 민중 운동 소속으로 터키 독립 전쟁을 주도했다.

일찍이 청년 투르크 당에서 활동했으며,갈리폴리 전투 때 영국과 프랑스 군의 공세를 저지한 탁월한 장군이기도 하였다.(위키백과)

 

최근들어 우리 나라 최고 대학의 교수라는 개間들이 성추행으로 언론을 더럽히고 있고,

교활하게 빠져다니며 두고두고 스승으로서의 연금 혜택을 보기 위해 주변 잔챙이들까지 거들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스승이라는 슈퍼갑층을 새로이 형성하면서 ,학점과 취업에 목을 맨 제자들을 노리갯감으로 갖고 노는 일들이 횡행하고,

단국대학 등에서는 학위장사를 하는 것들이 어렵지 않게 드러나 보이면서 백년지대계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던 조상들의 격언이 ,그리고 아타튀르크의 저 말이 무색하리 만치 ...

남주기 위해 배운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고,즐기기 위해 배우고 ,착취하기 위해 배우려는 개間들로 그득해져만 간다.

참스승이 그립구나!

참교욱 철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절이 아닐까?

 

친일 매국노들이 1세기 이상 망쳐온 우리 사회는 분야를 막론하고 말초신경을 젊고 아름다운 것을에게 자극받기 위해서 돈을 벌고 출세를 하려 하는 듯한데,

누구 하나 여기에 이의를 달 생각은 없이 자식들을 그 시궁창 속으로 밀어넣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다.

그러지 못해 아쉬운 무리들은 저마다의 성취도에 따라 급을 달리하며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포장마차서부터 1퍼센트 룸살롱에 이르기까지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할 정도로 차고 넘치게 만들고 있고,

거기에 개같이 번 돈과 인격을 처박아대고 있으니...

육체도 정신도 말짱하려야 말짱할 수가 없고,국운은 날로 기울어져만 가며 세상이 온통 타락의 길로만 일로매진하는 듯 보인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환락의 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 없노라며 자랑스레 떠벌이기까지 해대는 작태를 어이 할꼬?

 

스승들이 가장 먼저 깨어나야 하지 않을까?

도덕과 양심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어른들이 양심적이고 도덕적으로 살아보임으로써 존경을 받도록 애쓰고 ,부모가 본보기적 삶을 살아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될대로 되라고 흥청망청 하다가 떠나버리면 후손들 역시 희망을 찾지 못하고 보고 자란대로 할테니,역시 흥청망청 하다가 말 것이다.

강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만 스승인 것일까?

우리 모두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의 스승이란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신은 부도덕하게 살고 있고 개망나니처럼 살고 있으면서 ,그걸 따라 하는 아이들을 야단치려 하면 어떤 아이들이 받아들일까?

'너나 잘 하라'며 패륜을 저지르고 말지 않는가?

가끔 그런 뉴스를 접하면서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란 말을 하지 않던가?

아이들이 잘못하는 걸 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줄 알아야 하는데,그러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나는 거의 수도자라고 할 정도로 검약한 삶을 살고 있고,열심히 살고 있으며,큰 길 옆에 살고 있으면서 수없이 지나쳐 다니는 아이들에게 ,

그리고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는 딸들에게 본보기가 되려고 애쓰며 살고 있다.

내가 썩 잘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최소한 나처럼만 살아도 개間이 아닌 인간일 수 있노라고 행동으로 가르치고 싶다.

근면.성실하고,검약한 삶을 살면서 ,티끌 모아서 태산을 이루려는 행동을 해보임으로써 제대로 사는 본보기를 보이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초라하기 까지 한 이런 삶을 살면서도 만족할 줄 아는 법을 행동으로 가르치고 싶고,

그러면서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꾸준히 나눌 줄 아는 방법을 전수하고 싶어서 ,하루하루 본보기가 될 만한 일을 찾아다니고 있다.

매일 밤이면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파지를 주워다 한 불우한 노인을 돕고 있고,

오늘 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집 앞은 물론이고 동네 골목까지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눈을 치운다.

차곡차곡 모은 것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고 있다.

길 가에 마구 버려진 양심들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깨우고 싶어 하며 살고 있다.

그런 나를 보고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알지도 못 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받곤 한다.

존경까진 아니어도 녀석들의 눈엔 좋아 보여서 그러는 것일 거라고 생각하고 흐뭇하기만 하다.

나를 본보기 삼아 청출어람이라고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하고 속으로 당부를 하곤 한다.

적어도 공짜를 바라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며 ,하늘이 내려주는 결과에 만족하고 살면서 얼마간 나눌 줄 아는 삶을 살면 행복해진단다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 뒷골목에 꾸역꾸역 모여서 담배를 피우거나 ,나쁜 짓을 하는 녀석들에게 호통을 쳐도 대들지 않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해 해준다.

스승을 존경할 줄 모른다고 제자들을 질책하기 전에 ,스스로가 존경을 받을 만한 존재인가를 돌아봐야 할텐데,

그런 어른들이,그런 스승들이 점차 사라져만 가고 있는 것 같아 못내 슬프기까지 하다.

 

나부터 촛불처럼,소금처럼 스스로를 태우고 녹여서 남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은지?

그래야 이 나라는 제대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악당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러지 않으니 악당들이 마구 횡행하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는 없을까?

스승으로서,좋은 스승으로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