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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한다는 것은...


BY 미개인 2014-12-26

기업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철학을 삶으로 꽃피우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1955~2011) 미국.기업인.애플 창립자.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하고,애플2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했다.

또한 GUI(아이콘,메뉴 등의 그래픽 화면을 통해 컴퓨터와 교환이 가능한 작업 환경.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약자)와 마우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다보고 애플 리사와 매킨토시에서 이 기술을 도입하였다.

1985년 경영분쟁에 의해 애플에서 나온 이후 NeXT 컴퓨터를 창업하여 새로운 개념의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1996년 애플이 NeXT를 인수하게 되면서 다시 애플로 들어오고,이듬해엔 임시 CEO로 애플을 다시 이끌게 됐다.

이후 애플을 혁신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고,2001년 아이팟을 출시하며 음악 시장 자체를 재편하고,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바꿔놓았으며,아이패드로 포스트 PC시대를 열었다.(위키백과)

 

우리는 누구나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나'라는 상품을 개발하고,포장해서 마케팅을 하고 판매를 하는 세일즈맨인 것이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의 저 말은 우리들 모두가 새겨들을 말이란 생각을 하고 여기 옮기게 된 것인데...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에 누렸던 최고의 인기에 비례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으로 접했을 줄 안다.

그리고 저 말도 들어봤을지 모르지만,난 직장인이니,학생이니,장사꾼이니 나하곤 상관없다는 식으로 흘려버렸을지도 모르는데...

보통 인생을 한 권의 책을 쓰는 과정이라 비유하지만,어쩌면  한 기업을 경영하는 것으로 비유하는 게 더 실감이 날지도...

 

기업을 하려면 우선 나의 경영자적 자질을 살펴야 할 것이고,시장조사를 해야 할 것이며,공부를 하고 ,자금 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체계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며,틈틈이 재고조사를 하듯  점검을 하면서 향후 경영방향도 잡아가야 할 것이다.

화재사고 등의 재해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며,고객관리나 도우미 관리도 해야 할 것이며,세계정세를 살펴 트랜드도 분석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란 기업이 있게 해준 관련 인사나 사회에 환원을 하기 위한 방편 추구도 게을리 하지 않아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또 중간중간 방만 경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며 구조조정도 해가야 할 것이다.

얘기치 않은 위기로 기업의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으니 ,그럴 경우의 대안도 마련해둬야 할 것이다.

어떤가?

기업경영과 개인적 삶의 차이가 없지 않은가 ?

 

그렇다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을 가지는 일일 것이다.

인생관,가치관,경영철학,경제관,세계관,행동철학,도덕관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춰가야 할 철학 등은 많고도 많다.

처음부터 바람직한 철학을 갖고 초지일관 한다면 좋겠으나 ,그러기는 쉽지 않으니,틈틈이 철학을 하는 자세를 견지하며 ,자신의 철학을 성숙시켜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 확립된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어지간한 위기나 난관에 부딪혀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큰 그림을 완성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두 경우라면,기업이든 인생이든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지?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 많은 실패의 경우들을 듣고 보고 있으면서도 나만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근거없는 배짱을 부리고 살다가,

막상 자신에게 그런 위기가 닥치면 ,정말 대책없이 허물어지는 경우를 보며 딱해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의 경우엔...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책 쯤을 강구하는 계기로 삼는 사람은 큰 탈 없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낼 수 있다.

하지만 난 아직 잘 나가고 있는데,굳이 재수없게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며 살 필요가 있겠느냐고 방만한 삶을 살아가면 ,언젠간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행복하기만 한 삶도 없지만,불행하기만 한 삶도 없다.

개인적 입장 차이에 의해 그 주기가 길고 짧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린 누구나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번갈아가며 겪고 살게 생겨 먹은 인간들이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몫이다.

잘 되면 내 탓,안 되면 조상 탓을 하는 식으로 사는 사람은 절대 성공이나 행복이란 상황과 친해질 수가 없을 것이다.

잘 돼도 내 탓이지만,잘 살고 있는 만치 얼마간의 여유를 갖고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간다면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며,

안 돼도 내 탓이니 안 되는 이유를 곰곰이 살펴 개선하고 불굴의 의지를 불태워가며 매진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극복을 하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담임 선생님께서 성인이 되는 문턱에 선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觀)이니,그것을 흔들림없이 견지하기 위해서 노력하여라"라고 일러 주셨다.

달리 설명을 덧붙여 주시진 않았지만 ,나는 오래도록 그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 왔고,그런 깨달음을 주신 선생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왔다.

지금은 강원도의 산골에서 '호야 지리 박물관'을 운영하시며 ,일본 등의 역사 왜곡에 맞서 싸우시면서 노후까지도 열정적으로 살고 계시는 그 분...

찾아 봬야지,꼭 찾아 뵙고 말거야..라고 다짐을 하면서도 명절 때 한 번 선물세트를 보내 드린 것 말고는 못 하고 있는 나.

연세도 지긋하실텐데...꼭 한 번 찾아 뵙고 큰 절 올려야 하는데...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만수무강 하세요!

미개인이 된 상욱이가 조만간에 꼭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