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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바르게 살아가자!


BY 미개인 2015-01-04

무슨 일이든지 성공이나 실패보다 옳고 그른 것을 먼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한 용운--

 

한 용운(1879~1944) 대한민국 .시인.승려.독립운동가.

불교를 통한 언론,교육 활동을 하였고,종래의 무능한 불교의 개혁과 현실참여를 주장했으며,대안으로 불교사회 개혁론을 주장했다.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고,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을 추가 보완하였다.

또한 옥중에서 '조선독립의 서'를 지어 독립과 자유를 주장하였다.

1910년 일본이 주장하는 한일불교동맹을 반대하고,이 회영,박 은식,김 동삼 등의 독립지사들과 독립운동을 협의하였다.

1918년 불교 최초의 잡지인 '유심'을 발행하였고,1919년 3.1 만세 운동 당시 독립선언을 하여 체포당한 뒤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 간 복역하였다.

1920년대에는 대처승 운동을 주도하여 중에게도 결혼할 권리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고,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언론활동에 참여했다.

1927년부터 '신간회'에 참여하여 중앙집행위원과 ,이듬해 신간회 경성지부장을 지냈다.

시인외에 소설가로도 활동하여 '흑풍', '후회'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청년승려비밀 결사체인 '만당(卍黨)'을 조직해 당수가 되기도 했었다.

일제와 조선총독부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집도 조선총독부와  반대 방향인 북향으로 지었고,식량배급도 거부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또한 친일로 변절한 최 남선이 탑골공원에서 인사를 하자,모르는 사람이라며 차갑게 대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위키백과)

 

지금 우리는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넘어서 성공제일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그 성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동기나 과정에서의 불합리와 부도덕성은 결과만 좋으면 무시해도 된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탈세,사기,매국행위 등을 미화시키기까지 하는 듯한 작태를 스스럼없이 내보이는 세상이 돼 버렸다.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심한 작태인데,지성인연 하는 무리들이 언론 등을 통해 들불처럼 퍼뜨리고 있기까지 하다.

작금의 '성공한 쿠데타는 무죄다'라는 식의 망언까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 아닌가 말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애국자들의 업적을 폄하시키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역사왜곡을 부추기는 무리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고,출세를 하고 있으니...

문창극이나 이인호 ,박근헤,김무성,서승환,황우여 등 셀 수조차 없을 만큼 많은 ,치욕적 역사의 죄인들의 자손들이거나 ,민주주의를 짓밟은 원흉들이 

보란듯이 사회의 최상층부를 장악하고 ,전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나라의 국격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현실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

거기에 빌붙어 정경유착이라는 병폐를 키워온 친일 기업들이 주를 이룬 0.8퍼센트의  대기업들이 전체 매출의 64퍼센트를 차지하는 갑질을 해대고 있다.

거기에 크고 작은 기득권층들이 갑질을 해대며 정의로운 사회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만큼 공론화가 돼 있지만,

그런 부조리를 개혁해달라고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불러일으킨 '안 철수 현상'도 보란듯이 똥파리들이 대들어서 무력화시키고 말았다.

 

얼마 전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잡고 전 사회가 술렁거리는 듯한 조짐이 보이기도 했었지만,조짐으로 끝나고 만 씁쓸한 기억이 있다.

알고 보니 ,그가 던진 화두가 생소하달 것도 없는 것이어서 이내 시쿤둥해진 면도 없지 않고,정의로운 세상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무리들의 방해공작도 있었으리라.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마저 마구 헝클어뜨리고 있는 지성인연,지도자연 하는 무리들의 가증스러운 작태가 ,

언론들이 앞장서고 ,현실에서 각종 마피아들로 인해 피부에 와 닿다 보니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것처럼 ,백주대낮에 벌어지고 있다.

그걸 당연시 하고 ,거기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무리들에게 묻고 싶다.

그래서 그대들은 만족스러워지고 행복해졌는지?

자식들이나 후배들을 보는 게 어쩐지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는지?

순진무구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문득문득 말문이 막히는 경우를 체험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제인가는 청와대의  노추(老醜)가 조무래기들을 모아놓고,시대를 거스르는 충(忠)을 ,절대군주에의 충성을 강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헐~

민주주의 공화국의 절대군주는 민중들이란 걸 망각하고,왕조시대에서나 통할 군주에의 충성을 강요하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직도 여전히 대통령을 과거 시대의 왕으로 인식하고 절대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기며,

잘 하든 못 하든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의식의 포로가 스스로 돼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니 저런 말이 공중파를 타고 흘러나와도 두둔하고 합리화시켜주려 기를 써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연령대 별로 편가르기를 해대고 있다.말로는 하나같이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60대 이후는 어쩔 수 없이 과거 독재만행을 두둔하고 편들어야 한다는 식으로 몰고 가고,

아직 어려서 판단력이 떨어지는 20~30대는 개혁을 원한다는 철부지 행각을 펼치는 것이란 식의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빈틈없이 맞아 돌아가는 초정밀 기계처럼 1세기 전부터 기획돼 온 프로젝트가 빈틈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이 느낌은 뭐지?

우경화로 치닫는 아베정권에 저항하는 듯 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슬그머니 협조를 해버리고 동조를 해버리는 이 느낌은 무식한 미개인만의 것일까?

필요에 따라 북의 독재정권을 매로도 써먹고,당근으로도 써먹는 이 신출귀몰(?)한 작태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민중들은 뭐지?

우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고 발악을 해대면서,저들의 우민화정책에 놀아나는 이 해괴망측한 현상은 뭘까?

친일 매국노가 분명한 죄인임을 모르지 않으면서 ,백주대로를 활보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도 ,요즘 세상에 친일 매국노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 건 뭐지?

전 세계의 석학들이 우리만의 이 기묘한 현상에 의아함을 보이면서 연구 대상으로 삼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불의라도 좋다,성공만 할 수 있다면...하는,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먹은 자들의 작태를 더 이상 따라해선 안 될 것이다.

만해 선생님의 '님의 침묵'을 수시로 암송하면서 ,'님은 갔지만 나는 아직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면서 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님은 독재자도 아니고,귀태는 더더욱 아니며,유체이탈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짐승에 비유되는 무리들은 정말 아니다.

나부터 정의롭게 살아가려 애쓰면서 정의로운 우리 나라를 이루는 데 저마다 밑거름이 되고자 애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만해 선생님의 선악을 분별할 줄 알고,선을 행하라는 말씀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정말 사람답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