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무례하거나 퉁명스럽고,자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공경한다면,
당신은 평생 동안 스스로를 2등 시민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조지 와인버그--
조지 와인버그: 미국.정신요법 의사.작가.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 콜롬비아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30여 년 동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술활동으로도 명성이 높은 저자는, 23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를 고전 희곡 작가로 보는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속성과 인생의 법칙을 정확하게 표현해낸 위대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로 보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연구해 이 책에 담았다.
다이앤 로우 Dianne Rowe 미국 Simon&Schuster, Prentice Hall Press 등 유명 출판사의 편집자와 방송국을 거쳐 현재 뉴욕 비즈니스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와인버그와 함께 여러 베스트셀러를 공동 집필했다.
저서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가 있다.(책 소개에서...)
나는 어려서부터 일본 제국주의자들에의 반감을 갖고 살아왔다.
그들의 한반도 침략사를 알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은데,그러다 현대 일본의 진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면서부터 ,
강자에겐 한 없이 비굴하고,약자에겐 잔인하고 악랄하달 정도로 잔혹한 그들의 왜구적 민족성을 비난할 때 ,
조지 와인버그의 저 말과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일본은 영원한 2등 시민일 수 밖에 없는 저열한 민족이라고 저주해왔다.
그러나 그런 저열한 민족이 승승장구하고 있고,패전을 해서 한반도에서 쫓겨나면서도 자신들의 주구이자 끄나풀인 친일 매국노들을 요지에 심어둠으로써,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 개間들을 다스림으로써 여전히 자신들의 식민지로 여기고 있달 만한 행동을 하고 있는 걸 보곤 분개해왔다.
그런데 어제 나의 영웅 안 철수와 정의의 투사적 학자인 장 하성 교수와의 좌담을 이끈 사회자 신 현호가,
"일본처럼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지만 ,일본 만큼만 되면 좋겠다."는 조 순 전 총리의 말을 인용하는 걸 보곤 묘해진다.
절망감?자괴감?
일본족속이 2등 시민인 건 맞지만 ,우린 2류도 아닌 3류에 불과한 주제이지 않느냔 식의 자조적 그 발언에 빠드득 이가 갈렸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우린 아직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광복을 이뤄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하수인들에게 나라를 온통 휘둘리고 있는,그야말로 3류도 안 되는 저열한 시민의식의 포로들이 감히 2류를 비난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지 않은가?
능력이 안 돼서 고기를 못 먹는 거렁뱅이가 ,최고급 고기 요리를 먹는 부자를 보면서 ,
"저건 맛도 없고 영양가도 없지만 체면상 억지로 먹는 걸 거야.차라리 고문을 당하는 게 낫지...먹고 싶어서 먹는 건 아닐거야"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많은 사람들이 강자에겐 비굴하고,약자에겐 무례한 태도를 비열하다 비난하고 있지만 ,실제로 자신들이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가끔 일선행정기관 등에 다니면서 추레한 나의 몰골을 보고 퉁명스레 대하는 관피아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당하게 민원을 처리하라고 요구하는데,가끔 그런 나의 태도에 불쾌하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들을 만나면 엎어버리곤 한다.
특히 갓 취임(?)하신 ,나보다도 절차를 모르는 것들이 안 된다고 뻗대면 그 관공서는 그날 아수라장에 빠지고 만다.
"이런~개자식을 봤나?모르면 모른다고 할 일이지 ,잘 알지도 못 하는 게 더러운 비럭질부터 하고 자빠졌네~"하면서 책임자를 불러내고,
바락바락 악까지 써대며 관피아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들썩거려대고,사과를 받아내고 ,다신 안 그러겠다는 다짐까지 받아내고 설교까지 해대고 만다.
병원이나 은행 등을 다니면서도 그런 같잖은 것들로부터의 푸대접을 받게 되곤 하지만 ,일일이 대척하지 않고 속으로만 '하수들~'하고 말았는데,
조지 와인버그의 저 말을 듣고는 나의 이웃들과 의견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급을 하게 된 것이다.
제발 보이는 게 다가 아님을 알고 살아가자.
그리고 설사 보이는 게 다라고 할지라도 ,나보다 못해 보인다고 해서 무례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진 말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한 번 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천사나 부처가 거렁뱅이의 몰골로 당신을 시험한다는 것을...
거렁뱅이로 나타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축복을 하거나 벌을 주곤 한다는 말을...
그런 축복이나 은혜를 바라서 그러잔 말은 물론 아니다.
지금 자신이 개구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과거 올챙이 적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
아직 올챙이라서 뭍으로 나서지 못하고 괴로워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배려하며 살자는 것이다.
그런 태도를 갖는 것이 당장 손해를 보는 듯할 수는 있지만,실은 기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을 이내 알게 될 것이다.
어젠 갑으로 착한 아저씨가 아직도 깁스를 풀지 못한 상태에서 절룩거리며 찾아 오셨다.
과일장사를 한다는 딸로부터 얻었다는 딸기 한 팩을 조심스레 내놓으시며,그동안 고마웠다고 하시면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신다.
15년을 기다려온 끝에 비로소 영구임대 아파트 한 칸을 배정받았노라며,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다고 찾아 오신 것이다.
말끔하게 정리된 집을 계약하고 구경까지 하고 왔다시며 만면에 미소를 머금으신 그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이젠 자주 보지 못 하겠지만,가끔 찾아오겠노라며 거듭 감사를 하고 가시는 그 분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도 참 행복해졌다.
이게 사람 사는 재미 아닐까?
아주 작은 배려를 했을 뿐인데,그로 인해 그 분의 가슴이 뜨거워졌고,비참하기만 했던 자신을 추스를 수 있었고,더욱 열심히 살다 보니 좋은 일도 생기게 됐으니
더욱 열심히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사가시기 전까지 더욱 열심히 파지를 모아드려서 이사비용이나 새집을 채울 살림살이 장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해드려야지...
그리고 새롭게 나의 재능(?)을 쏟아부을 상대를 물색해야겠지?
잘나고 못나고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우스울 수 있지만 적어도 힘들어 하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자.
그리고 자칭 강자라며 나대는 것들에겐 비굴하지도 말자.
우린 1등 시민 아닌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주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