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0

결혼전엔 몰랐던 결혼로또..


BY 에효.. 2015-02-09

결혼전엔 사람만 괜찮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결혼 10년차 이젠 결혼은 로또네요..

누군가에게는 대박이지만 누군가는 있는 재산 다 바쳐도 본전도 못찾는 꽝인생..

사귀는 초반에 이집에서 십년넘게 살았다고 소개한 집이 자기 집인줄 안 것도 나고

시부모 공무원 하다 사고생겨 그만두고 택시한다는거 안 것도 나고

엄마가 그토록 안된다고 말릴때 잘할수 있다고 우긴것도 난데

이제와서 너무 후회가 됩니다.

10년 넘가 산 집도 전세 그것도 달세 낀..

시부모 예전엔 우리동네 아파트 처음생겼을때 살았다

우리동네 처음 칼라티비, 냉장고 들어왔다 할때

이분들 한푼 벌면 두푼쓰는 스타일인줄 알았어야 하는데...

우리부모처럼 한푼벌어 두푼 저금하는 그런 분들인줄 알았더니

이제와 시아버지 치매 초기 판정에 가출하는 시어머니에

우리집에 찾아와 행패부리는  시아버지에

나몰라라하는 작은 아들에..

에휴....

타협안으로 요양병원 모셨더니

병원시설이 나빠 더아파졌다는 시아버지와 집에서 하루종일 놀면서

우울하다 심심하다 적적하고 사람그립다는 시어머니

정말 성질 퍼쳐 죽을거 같다..

나는 출근했다 집에 가서 살림살고 미치겠는데

나도 좀 심심하고 적적해 봤음 좋겟는데

나이 마흔에 신체나이 60대에 병원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팔을 못쓴다는데

하루 1시간 물리치료받을시간 없어 진통제로 버티는데..

신랑놈은 공부하고 싶다고 근1년을 집에서 쉬고...

난 왜 몰랐을까???

결혼은 겉모습이 아니라 그주변까지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로또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