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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BY 미개인 2015-03-01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마리 퀴리--

 

마리 퀴리(1867~1934) 프랑스.방사능 분야의 선구자.

폴란드의 가난한 교육자의 딸로 태어나 ,여학교를 졸업한 후 성차별이 없는 프랑스에 유학하고 싶었으나 학비가 없었기에,

3년간 시골의 부유한 가정의 가정교사로 일하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야학을 운영하기도 햇다.

이후 소르본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수학 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독학으로 과학자가 된 피에르 퀴리와 결혼,두 딸의 어머니가 됐다.

1898년 방사능 물질인 라듐을 발견했고,1903년 남편과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으며, 4년 후 라듐의 원자량 측정에도 성공했다.

1906년 남편의 사망 이후 남편의 뒤를 이어 소르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10년에는 금속라듐의 분리도 해냈고,1911년에는 라듐 및 폴로늄의 발견과 라듐의 성질,그 화합물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 공적을 기려 방사능 단위에 퀴리라는 이름이,화학 원소인 퀴륨에 이름이 사용되었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며,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당시 프랑스의 보수성과 가십을 좋아하는 언론의 공세,그리고 폴란드 출신 여성이라는 문제로 화학 아카데미 회원이 될 수 없었다.

그녀의 딸 부부인 이렌 졸리오퀴리와 프레데리코 졸리오퀴리가 노벨 화학상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1934 요양 중 방사능으로 인한 골수암,백혈병,재생불량성 빈혈로 사망했다.(위키백과)

 

핵가족화를 넘어서 1인가구의 급속한 확산이 일반화된 요즘, 가족의 개념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점차 나만 잘났고,나만이 소중할 뿐,나 아닌 모든 사람들은,나의 영화를 위한 수단이거나  걸리적거리는 적들이기만 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

전 연령,전 계층에 포진해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제발 착각이었으면...

결혼 자체를 인생의 필수코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고,어렵사리 이룬 가정도 너무 쉽게 파괴해버리고 만다.

마리 퀴리의 저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시대착오적인,사어가 돼야 할 말에 불과할까?

그리고 저 말대로라면 가정을 이루지 못했거나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다 불행해져야만 한다는 말인가?

 

사실은 나도 가정지상주의자라고 떠벌이고 다니면서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싶어 하면서 가정을 배제한 행복은 없다고 믿었었다.

그럴 당시의 가족의 개념은 나와 배우자,그리고 나의 자식들에 한했었고,그들이 집착이라고 느낄 정도로 매진하던 끝에 혼자가 됐다.(?)

그래서 가족이 없는 삶에의 기대를 버리고 바보짓도 두 번이나 했었지만,

나의 운명은 고맙게도 그 외의 보다 크고 의미있는 삶을 추구해 보라고 기회를 줘서 지금에 이르렀는데,

나의 가족은 부모님도 계셨고,형제들도 있었으며,마음 먹기에 따라 이웃들도 가족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군다나 요즘은 SNS 등을 통한 인연맺기가 수월해짐으로써 그들 중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가족에 가까운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어제 서울역에서 만난 수천 명의 동지들에게서 느낀 소속감은 가슴이 벅차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고로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아니 넓히면 넓힐 수록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리 퀴리의 경우를 보더라도 30대 말에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됐지만,딸들이 있었고,남편의 제자들도 있었으며,학문이 있었고,

그런 대상들을 가족으로 생각한 끝에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게까지 되는 업적을 이뤘고,

딸 부부가 노벨상을 수상할 만치의 업적을 이루는 걸 볼 수도 있었으며,업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죽을 수 있었으니...

생각하기에 따라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사망하기까지 하고,업적의 대물림까지 한 지극히 행복한 삶을 산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사실을 몸소 보임으로써 세상에 기여한 바도 아주 커서 후대의 본보기로서도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산 주인공으로서 본보기적 삶으로 칭송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릇이 간장 종지처럼 워낙 작아서 이제 겨우 반생을 산 마당에 뭔가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단,

방랑자로 살면서 틈틈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노상객사를 하는 것이 꿈인 사람으로서, 그녀의 삶이 부럽기 그지 없는 것이다.

아주 잠깐이지만,화학과 물리,수학 그리고 유체역학 등에서 즐거움을 찾기까지 했던 내가 끈기와 근성만 있었다면 ,

가소롭긴 하지만,그녀의 뒤를 잇고 싶어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더욱 그녀의 저 말이 가슴에 와닿는 것이다.

 

지구촌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속은 점점 옹졸해져만 가서 안면몰수를 밥먹듯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미국이 96주년 3.1절을 맞는 우리 앞에 툭 던진 어이없는 화두가 '과거사를 덮고가자.'는 것인데,

미 제국주의와 일 제국주의자가 한 통속이 돼서 ,한.중.일 공동 책임론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제국주의적 죄과를 덮어버리려는 시도를 하며,

G2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을 싸잡아 견제하고 호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여 전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도 끊임없이 해대고 있다.

개인적으로 장담컨데,그리고 마리 퀴리의 논리를 따르더라도 미국과 일본은 결코 행복한 국가로 영속할 수 없을 것임은 자명해지고 있다.

패권주의적 망조가 중동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걸 보고 비난을 하고,공격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그런 패권주의적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

악순환을 부추기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자임하고 나선 그들 스스로도 속이 편할 리 없는데,달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린 그런 그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반면교사 삼고,거국적인 측면에서도 외교력을 잘 발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점점 옹졸해져만 가는 세계질서에 약소국인 우리들이 살아가는 유일무이한 대안은 대인배적  태도를 견지해가는 것뿐이진 않을런지?

시류에 편승해서 태도 바꾸기를 손바닥 뒤집듯 까불거리고 해대면 결국은 외톨이가 돼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이미 그런 조짐은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데,금번 미국의 과거사 덮기 언행은 얕잡아보인 결과인 것이다.

일본에 ,미국에 얕보인 것이며,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반 민중들까지 중국을 우습게 보고 가소롭다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이젠 그 중국으로부터도 자신들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수모를 암암리에 당하고 있다는 걸 모른단 말인가?

동북공정을 통해 야금야금 역사왜곡을 해대면서 북한과 남한을 잠식하고 있고,자본을 통해 기업과 국토사냥을 하고 있는 걸 모른단 말인가?

지금 국토분단의 상황을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강요당하고 있으면서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몇몇 독재세력들의 야심에 의해 오히려 존속을 원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계속됨으로써 거의 회복 불능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유대자본과 중국,일본이 군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정신들 못 차리고 자중지란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우리들을 누가 깨워줄까?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우리들 스스로 깨어나야 하고 ,우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꿔가기 위한 선거혁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개개인이 우리 민족의 뛰어난 민족성과 역량에 자긍심을 갖고 대오각성을 해간다면 희망은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점점 희망의 불씨는 희미해져만 가다가 끝내 강대국의 속국이 되고 마는 신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고 말 것이다.

'과연 그럴까?'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줄 알지만 ,나는 '과연 안 그럴까?'라는 말로 반문하고 싶다.

이미 도처에서 그런 신제국주의적 망발은 벌어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