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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고3인데..


BY 후부 2015-03-26

어릴 때도 억지로 먹이려고 해도 먹지도 않던 홍삼을

요새는 지가 직접 찾아 먹는다고 하네요.

언니랑 통화하는데 이번에 개학 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 시작하니까

자기가 먼저 콕 찝어서 아이패스(수험생용 홍삼이래요 저도 첨 들었네요;) 

사달라고 했다는 ..;;

갑자기 왠 홍삼이냐 했더니 체력 딸리는 기분도 들고 

친구들도 다 먹는다고 사달라고 했다네요.

근데 애들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 3 되면서 체육 교과목 시간에 야외에서 하는 활동은 아예 안하고 

자율학습으로 대체 한다고 해요. 체력적으로 뭔가 단련하고 건강 관리하고 하는 부분은

학교에서는 이제 더 이상 안 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체력이 딸리고 ㅡㅡ;;

애들끼리도 수능 때 까지 체력관리 하는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긴 한가봐요.

조카가 공부를 그래도 잘 하는 편이어서 언니가 걱정은 안 한다고 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면은.. 집에서 직접 챙기는 수밖에 없는 듯 하네요~

일주일 내내 햇볕 볼 시간도 없이 학교 학원 집 하는 거 보면.. 안쓰러워요 정말..

아이고~ 아직 어리지만.. 우리애들 나중에 고 3될 생각하면 어휴..;;

벌써부터 깜깜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