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덩쿨을 거두려고 붙잡았는데
그 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던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위로 올라 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그 곳이 하필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고
나무꾼은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어요
나무꾼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호랑이 등을 꽉껴안고 있었습니다
이때 밭 갈이를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던 농부가 이 광경을 보고는
세상은 공평치가 않구나
어떤이는 밭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데
어느 누구는 호랑이등을 타고 신선놀음을 하는 구나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무꾼을 농부가 알리가 없죠
때론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고 나 자신은 불행한것 같지만
글에서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닙니다
비교해서 불행해 하지말고 내게 있는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