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우리는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관심인 것이다.이러한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에리히 프롬--
에리히 셀리그만 프롬(1900~1980) 유대인 독일계 미국인.사회심리학자.정신분석학자.인문주의철학자.
비판 이론 영역의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 활동하였다.
1918년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법철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로 옮겨
막스 베버의 동생인 알프레드 베버,카를 야스퍼스,하인리히 리케르트 등에게서 사회학 수업을 받았다.
1922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하이델베르크에 있던 프리다 라이히만의 정신분석 치료소에서 정신분석학을 연구하여 1927년 자신의 진료실을 열었다.
1930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본산인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 들어가 자신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정립시켰다.
나치가 독일을 장악하게 되자 유대인이었던 그는 제네바로 옮겼으며,1934년 미국의 컬럼비아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컬럼비아대에서 카렌 호나이와 공동으로 자기 분석에 대해 연구했고,
워싱턴 정신분석 학교에서 ,윌리엄 앨런슨 화이트 연구소에서 심리학자,정신분석학자,정신과 의사로서 재직하였다.
1950년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과 의과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다가 은퇴하였다.(위키백과)
사랑을 한다면서도 소유하고 집착하는 것과 혼돈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지...
결혼을 하기 위해 이성의 관심을 끌 때면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다주겠다면서 호언장담을 하던 사람들이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누가 잡은 고기에 미끼를 주느냐며 방치를 하거나 간섭을 해대면서 결혼을 사랑의 무덤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인으로 나서면서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고 아부를 해대던 무리들이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식언을 해댄다.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엄청난 혜택을 보며 사랑을 한다면서도 정작 손으론 난개발을 해대고 ,손상을 시킨다.
우리의 연애 성향을 보면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도 막상 마음을 얻었다 싶으면 이내 소홀해지고 집착을 하는...
나도 그런 성향의 피해자이기도 했고 가해자이기도 했는데,처음엔 피해자였다가 점차 가해자가 되고 말았던 것이...
부부생활은 철저히 상대적인 관계인데,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다 보면 얼마간 사랑으로 버티다가도 이내 지치고 말게 되는데,
연애 중 한 수많은 약속을 그저 잊어도 좋은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하는지 결혼을 하자마자 식언을 해버리고,
수많은 친인척을 모셔놓고 혼전서약을 한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철저히 자신의 몫만을 챙기려드는데 ...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는 서양격언을 법으로 알던 나로선 10몇 년 간을 당황하며 살았던 듯.
그러면서 점차 지치게 되고,점차 가해자가 돼서 서로 찢고 싸우다가 깨지고 마는...
결혼 전에도 ,한 친구로부터 그런 몹쓸 경우를 들었기에 ,그리고 충분히 대비했다고 생각했었던 나로선 심히 울적했다.
결혼 전엔 마음을 얻기 위해 불철주야 매달리다가 막상 결혼을 하더니 바람을 피우기 시작해서 이혼을 했다는...
살아야 할 이유조차 찾기 힘들었고,두 번이나 바보짓을 하고도 끝내지 못하고 다시 살게 되면서 자리를 잡긴 했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다.
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상대방을 비방하고 조롱해가면서 자기가 다 할 수 있노라고 호언장담을 해놓곤 ,
불법,편법을 총동원해서 막상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파기에 바빴으니,출범 직후부터 레임덕에 빠진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웠다.
그러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하단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조무래기들을 시켜서 정치판 전체를 어지럽히고만 있다.
금번 성완종 사건을 맞고도 남미 여행을 다니며 잔머리를 굴리고 굴린 끝에 사죄를 하는 대신 역공을 펼치는 비인간적 작태를 펼쳐 보였다.
그리곤 여론조사기관을 총동원해서 반전을 꾀해 보지만,여의치가 않다.
그러자 민중들을 위한 정치를 하라고 내준 청와대에서 다글다글 자갈을 굴려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친일 매국노 김무성이를 내세워 칭송을 하게 만들고 ,뻔뻔하게도 식언할 게 분명한 약속들을 남발하며 재보선 선거현장을 거만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보수꼴통을 자처하는 무리들을 언론현장으로 마구 내몰아 민중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존경한단다.사랑한단다.헐~이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의 중심에 서있으면서도 오늘 재보선을 치루는 사람들의 망설임과 혼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도둑놈들과 사기꾼들이 또 다시 기고만장해서 더욱 발광을 해댈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며 4대강을 파헤치고,색칠만 해대느라 천문학적 세금을 쏟아 붓고,앞으로도 계속 들어가게 만들어 놓곤
썩은 강에 놀러다니며 죄의식도 부끄러움도 모르고 쥐새끼처럼 음흉한 웃음을 흘리고 다니고 있다.
일반 민중들도 질세라 전국 곳곳에서 난개발을 해대며 환경파괴에 앞장을 서고 있다.
해안선을 변경시켜가며 끝모르는 욕심 채우기에 혈안이 돼선 천재지변을 닮은 인재를 양산하고 있다.
자연을 캐내고 파헤쳐서 자연은 망치고 ,자기만 차지하고 보면서 자연사랑이라고 호도한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사랑 부재 중'이다.
가족애도, 이웃 사랑도,애국애족도,자연사랑,환경사랑도 싸그리 부재 중이다.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