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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가치 기준


BY 미개인 2015-05-10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다.

             --모리악--

 

프랑수아즈 모리악(1885~1970) 프랑스.소설가.수필가.시인.극작가.언론인.

195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 생활의 추악한 현실을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한 프랑스 가톨릭 작가들의 계열에 속한다.

그의 주요 소설들은 끊임없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벌어지는 음울하고 준엄한 심리 드라마이다.

그의 모든 작품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죄악,은총,구제라는 문제와 씨름하는 종교적 영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르셀 프루스트 이후의 위대한 프랑스 소설가로 인정하고 있다.(브리태니커)

 

나의 경우,어영부영 살았던 때는 별로 인생이 가치있어 보이지 않고,따분하기만 했다.

점점 삶의 의욕은 사라져만 가고,만사가 귀찮아지며 ,거의 아사직전에까지 다다라서야 정신을 차리고도 한참을 헤매던 끝에 ,

평소 하찮게 여기던 공돌이 생활에 뛰어들었는데,나의 인생은 거기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작은 돈의 소중함을 깨우치기 시작했고,배우는 기쁨을 되찾았고,노동의 소중함도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10년 가까이 노동자로,배우는 학생으로 바삐 살면서 중심을 찾아가며 인생이 점차 가치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강제적이긴 했지만(?) 아들 노릇도 했고,결혼의 필요성을 깨달아 가정을 이루게도 됐으며,

얼마간의 시련과 극복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지금처럼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해할 수 있게까지 됐다.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실업자가 되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년실신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인생을 너무 가치없이 허비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

물론 잘못 산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전혀 없다곤 할 수 없겠으나 ,그렇더라도 그들만을 탓하고 주저앉아 버리면 어쩔 것인가?

노래 제목에도 있듯이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 인생의 가치를,격을 높이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노력하는 데 달렸음을 명심하고 ,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반대급부를 바라지 않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인생가치를 높여가다 보면 ,

스스로 찾아나서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고 갈망하던 일자리가 신기하게 나서줄 것이다.

스스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평생 할 수 있는 일이  당신을 찾아와 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위인들의 삶을 돌이켜보면,누군가에 의해 위인이 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하나같이 스스로 노력해서 삶의 가치를 드높인 끝에 성공을 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잖은가?

멀리 갈 것도 없이 요즘의 유명인들을 봐도 그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세계 최고의 갑부이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로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봐도 하나같이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최고 갑부란 인간은 불법,편법을 도모하는, 해선 안 될 노력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의 가치를 격하시키던 끝에 

비참한 상황에 처해서 세인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그런 비천한 삶을 대물림하려 기를 써대고 있다.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물신숭배자들에겐 아직도 그가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흠모하고 있을진 몰라도 ,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면교사 삼아 그처럼 살지 말자고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고난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삶의 ,인생의 가치를 새겨볼 수가 있다.

정작 잘 나갈 땐 그럴 필요도 못 느끼게 되고,그럴 시간도 가질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라 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는데,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후일담을 들어 보면 ,

하나같이 실패의 쓴 잔을 들어 본 후의 어두웠던 시절의 암울함을 이겨내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삶의 가치를 고양시키게 됐고,

그런 과정 자체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줬다고 말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역시도 가정이 파탄나고,자살을 두 번이나 시도를 하고도 죽지 못한 운명을 처절하게 저주한 끝에야 비로소 지금의 행복을 찾게 됐으니,

성공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사명을 받았다고 자임하게까지 됐다.^*^

 

인생은 세일즈이다.

나 자신을 파는 세일즈인 것이다.

소위 스펙이라고 하는 정해진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는 대신,자신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

누구도 갖지 못한 존재로서 자신을 세상에 내다 팔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

내가 좋아하고,잘 하는 것이 뭔지를 끊임없이 파고 또 파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살다 보면 신은 참 공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많이 누리는 자들 중에 바보가 많고,고통스러운 사람일수록 현명한 사람이 많은 것도 그 예다.

여유는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고,부족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그런 이유일텐데,얼마간 사고의 틀을 갖추기 전엔 ,얼마간 성숙했다고 생각되더라도 ,

얼마간의 고통을 자초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더군다나 젊고 늙고의 기준은 나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꿀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땐 더욱 그러하다.

죽는 그 순간까지 젊게 살면서 ,스스로 사서 고생을 하며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주인공이 될 생각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