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첫걸음이다.실패한 것을 기뻐하라!
--디오도어 루빈--
디오도어 루빈(1923~ ) 미국.정신분석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브루클린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미국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거친 후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조르디'를 비롯하여 20여 권의 저서와 '레이디스 홈 저널'지의 칼럼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정신분열증과 긴장병 환자들,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의 정신 세계를 소설화 했으며,
유려하고 간결하고 압축적인 아포리즘적 문체로 쓴 그의 비소설류 저서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과 분노,불안과 우울증 등이 지닌 복합적인 양상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실패가 성공의 첫걸음인 것은,무언가 시도를 해 봤다는 의미에서일 것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걸음마를 하면서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려 도전을 한 끝에 걷고,뛸 수 있게 된 것과 같은 것인데...
넘어지는 게 두려워서 아예 걸음마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사람은 아마도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네 발로 기어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전사회가 멘탈 붕괴현상에 빠져들고 있다.
사스 극복의 전세계적 우수사례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
당국과 의료기관들은 쉬쉬하면서 감추려고만 들며 사태는 악화일로에 접어들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엉뚱한 속임수만 벌이며 ,괴담 운운하면서 협박만 해대다가 ,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자치단체에 밀려 한 곳 공개하고,정경유착범이 퇴원을 하면서 스멀스멀 정보가 흘러나오더니,
급기야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보에 밀려 마지못해 또 병원 한 곳을 발표했는데...나머지는 여전히 숨기려고만 한다.
그 병원 출신 의사 감염자까지 내세워서 명예훼손을 운운하던 짓도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외신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그리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메르스 ' 비밀주의 한국 정부,세계의 골칫거리"라고 논평하며,중국과 홍콩에까지 메르스 균을 퍼뜨리는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것이다.
외교를 해도 부족할 판에 무능한 외교부 수장은 ,국격은 아랑곳도 하지 않고 불법 댓통년 비위맞추기에만 여념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구조적 병리현상까지 겹쳐서 보란듯이 나라의 국격을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오염시킨 자연을 회복하려면 지키는 데 들어가는 노력의 수십 수백 배의 힘이 드는 것처럼 ,
한 번 손상된 국격을 복구시키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테니,망설일 겨를이 없다.
하루빨리 무소속 선거혁명 달성으로 첫걸음을 떼어놓아야 할텐데,
민중들께선 하나같이 딴죽만 걸어대며 딴전만 펼쳐대고 있다니...오호!애재라!
사람들은 한결같이 워낙 오래도록 썩어온 사회인지라 쉽지 않을 거라면서,불가능할 것이라면서 도리질부터 치고 본다.
과거 시도를 해 봤지만 결국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팔짱을 끼고 구경이나 하다가 떨어지는 더러운 똥가루나 주워먹고 살잔 식이다.
하지만 한 번에 안 됐으면 더욱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서 몸에 익혀야 할텐데...
그래야 극복의 능력이 몸에 배서 언제든 정치꾼들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면 가차없이 나서서 혼내줄 수 있을텐데...
그렇게 기반이 바르게 닦여가는 과정을 후손들에게 보여야 자손만대 바른 정치문화를 향유하는 국가로 정립시킬 수 있을텐데...
지레 겁부터 집어먹고 포기부터 하다간 ,나라는 점점 불의의 구렁텅이로만 깊게깊게 빠져들어가서 회복이 불가능해질텐데...
그런 위기의식을 느꼈노라며 사회운동에 나선 사람들 중의 부지기수가 똥파리급들로 득시글대니...
그나마 그런 똥파리들이 있어서 이만치라도 사회운동이 명맥을 이어가는 거라며 자조섞인 푸념을 늘어놓는 게 현실이라니...
정녕코 정의로운 사회는 실현불가능한 것이기만 한 걸까?
근래 보기 드문 우리의 영웅 안 철수는 똥통에 빠져서 똥물에 취해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제 정책네트워크 발기 2주년을 기념하여 토론의 장을 마련하려던 것도 메르스인지,탄저균 아류인지가 발호를 한 덕분에 취소가 되고 말았으니...
참석해서 피를 토하듯 호소를 하기 위해 마련해뒀던 졸필은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말게 될 것인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는,도전하는 정신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진 세상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현재의 불의를 용납하며 그 위에 사이비 정의를 구현하려다 보니 ,늘 사상누각이 되고 말았던 것을 교훈삼아야 할텐데...
실패를 거울 삼아 조금이라도 성장을 하려는 의욕을 가져도 될지 말지인데,
대충 해보다가 안 되면 '것 봐라~안 될 줄 알았어!'하며 아예 의욕을 접어버리고 마니...
에라 ~모르겠다,똥가루라도 많이 긁어모으고 보자~며 짐승만도 못한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고 말다니...
돈으론 살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인간성을 똥가루 긁어모으는 데 전념하느라 헌신짝처럼 버리고 마는 우리의 행태는 과연 끝이 있을까?
곳곳에서 행동하라,반박하라,실천하라고 외쳐대고 있지만,'좋아요'만 열심히 눌러댈 뿐,정작 행동에 나서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고,
우루루 몰려다니면서는 피를 토해대지만,정작 혼자만의 공간으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불의에 협조들을 해대고 있으니...
보이기 위한 전시행동을 그만두고,나부터 시작하는 개혁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정작 그러려면 영웅심리에 취한 돈키호테 취급을 해버리고,
집단 이지매를 가하듯 행동반경에 제한을 두려고만 하고,
옳은 일일지라도 혼자서만 튀면 곤란하다며 불의한 현실에 타협을 하라고 강요를 하고 있는 형국이 절망스럽기만 하다.
나쁜놈들하고도 술렁술렁 어울려대고,몹쓸 짓도 대충 눈감아줘가면서 밥그릇이나 챙기면 그만 아니냐고 어이없는 훈수들을 두고만 있다.
그 결과 썩을 대로 썩어버린 시궁창에서 헤매고 있으면서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
왜 자꾸 피부병에 걸리고 천식이 생기느냐며 푸념들만 늘어대고 있다니...
툭 차고 일어나서 시궁창을 벗어날 궁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저만치 시궁창의 끝임을 알려주는 볕이 들고있는데도 못 갈 것 같다며,주저하고만 있는 우리들의 이 못난 모습은 과연 누구의 탓이란 말인가?
아니 오히려 그 빛의 반대편으로만 자꾸 도망가려는 이 작태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함인가?
방향까지 정해졌는데,실패가 두려워서 더욱 반대편으로만 가려는 이 못난 짓을 당장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우린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서로 손잡고 밀어주고 끌어주며 간다면 의외로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장이 '민주주의 국민행동(약칭 민주행동')이란, 진보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에 마련돼 있다.
현재 창립준비위원을 널리 모집하고 있다.(http://solidarity.kr/node/21)
나도 아직은 이름뿐인 공동발기인이지만,민족문제 연구소와 민주행동에서 후원 등을 하고,널리 알리는 데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
딴죽을 걸지 말고,미력이나마 후원을 하고 응원을 하면서 우리 모두가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합쳐갈 때,
우린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밑거름 삼아 더 큰 성취를,더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며 ,그래야 우린 비로소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조상들로부터 큰 빚을 지고 살고 있는 것이며,그 빚은 후손들에게 갚아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불의한 세력들의 눈치나 살피면서 그들의 불의를 수수방관만 한다면 빚을 갚기는 커녕 더 큰 빚만 안기게 되는 건 아닐까?
그건 아니지 않은가?
대오각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