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함은 값없는 보배이다!
--강태공--
강태공(BC1211~BC1072) 중국 주나라.선비.본명은 강상.
한 기록에선 BC 1140년에 태어나 언제 죽은 지 알 수 없다는 기록도 있다 한다.
기원전 11세기 ,중국의 은나라를 멸망시킨 인물로 염제신농의 후손이라고 전해오며,
주나라 문왕이 웨이수이 강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그를 만나 선군인 태공이 항시 꿈에도 그리던 인물이 비로소 나타났다 하여 태공망이라 불렸다 한다.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을 도와 주나라를 건국한 일등 공신이며 ,전국칠웅인 제나라의 공작이 되었다.
주나라 문왕,무왕,성왕,강왕 4대에 걸쳐 태사를 지냈으며,춘추전국 시대 제나라의 창시자이며,딸은 무왕의 왕후이다.
기원전 1046년 2월 겨울,은나라 주왕의 흉폭한 정치가 계속되어 천하가 비탄에 빠져 있을 때,홀연히 나타나 왕의 스승이 되어 ,
45,000의 군사로 72만의 은나라 군사를 대파하는 기적적인 전쟁을 일궈낸 동이지사(東夷之士)이며 기인(奇人)이다.
이 전쟁을 목야전쟁이라고 하는데,적은 수로 많은 적을 섬멸한 기적의 전쟁이요,
아무리 불리하더라도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정법을 확립시킨 정의필승의 전쟁이며,대륙을 통일한 천하통일전쟁이라 할 것이다.
이후 제나라를 일으켜 32대 800 년을 존속한 나라의 초대 국왕이 됐다.
주나라 문왕,무왕의 스승이자 장인이며 천하의 스승국의 위치로 군림하며 제나라의 태공이 된 것이다.
그의 후손인 제 환공 강소백의 시기엔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가 되기도 하여 강태공의 얼을 이었다 한다.
제나라 최전성기엔 사방 5천 리를 이룩한 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강태공은 1072년 139세로 신선계에 들었다 한다.
주역(周易)의 확립자이며 ,강태공이 저술한 육도삼략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데,
육도삼략은 중국 고대 병서의 최고봉인 무경칠서(武經七書)중 하나이고,후대의 손무에 의해 만들어진 손자병법도 이에 기초한 것이다.
후일 대륙을 정복한 청나라 황실에서조차 강태공을 무성왕으로 칭하여 ,천하통일을 이룬 왕으로 인정하였다.(위키백과 ,브리태니커)
부지런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란 법은 없지만,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온 나는 참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안양에서 태어나 20여 년을 살았고,수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0여 년을 살며 제2의 고향이라 칭하다가,
결혼과 함께 이곳 천안으로 와서 20년을 넘게 살고 있으면서 ,가진 바도 없었고,재능도 없었지만 부지런함 하나로 밀어붙여 왔다.
그러는 사이 끝없는 고난을 겪으며 결국은 혼자가 되어 살고 있지만,첫 사회생활을 하면서 잠시 게으르고 방황을 한 것 외엔,
늘 부지런함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왔고,덕분에 성공은 못했지만,실패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행복해 하고 있다.
부지런함은 이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걸 공짜로 주는 ,그야말로 값없는 공짜 보배다.
우선 육체적 건강에 아주 유익하다.
헬스클럽 등에 가서 불끈불끈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라 잔근육을 늘리는 게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는 말을 하는 의사들이 많은 줄 아는데,
한 군데 오래있지 못하고 바지런한 성격의 나는 군살이 없고,잔근육이 온 몸을 뒤덮고 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어도 밤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사철 매일 냉수마찰을 하고 있어서인지 면역력도 상당한 편인 듯 감기도 걸려본 일이 없다.
틈만 나면 스트레칭을 하고 ,토끼,개,고양이 등과 놀고,주변을 청소한다.
덕분에 내 가게 주변은 늘 깨끗하고,주변에서의 평도 아주 좋고,몸도 건강하기만 하다.
다음은 부지런하면 불안하거나 두려워 할 틈이 없다.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모든 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게 되고,남 탓을 할 일이 없어지며,작은 것으로도 만족할 줄 알게 된다.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개인적 한계를 깨닫게 되고,작은 것으로 만족할 줄도 알게 된다.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걸 구분하게 되고,잘 하는 걸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게도 된다.
부족한 게 있으면 더욱 열심히 하면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또 실제로 그렇게 해내면 행복해진다.
과거나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을 즐길 줄도 알게 된다.
머리에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앉을 틈이 없다 보니 공연한 불안이나 두려움에 휩쓸릴 일이 없다.
뭔가 열심히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몸이 부지런해지면 머리도 따라서 부지런해진다.
아주 바보였던 내가 이리 주저리주저리 엉터리 글이라도 쓰게 된 것은 그런 덕분이다.
일하는 틈틈이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서너 시간씩 할애를 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인데,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이 짓도 못해먹을 짓일 것이다.^*^
잘 돌아가지도 않는 머리를 감싸 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쓴 글이 이 정도인 것이다.
더군다나 오타대왕이어서 두 번 세 번 읽어 보고 고쳐도 또 나중에 읽어 보면 오타가 있다.
부지런하지 않았다면 진작 포기하고 텔레비전이나 보고 낄낄대거나 주색잡기에 빠져 나이만 먹어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일찍 부지런했었다면 지금쯤 이런 생각을 안 하고 보다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다고 이미 지나간 과거에 미련을 갖거나 하진 않는다.
이제라도 부지런해졌으니 ,이제부터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오늘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히 살았으면 그만 아닌가?
내일 아침 눈을 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살았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 앞날에의 계획도 없다.계획을 세우면 못하게 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
'빅픽처를 그려라.'의 논조처럼 큰 흑등 고래를 한 획 한 획 그리는 심정으로 ,비록 그것이 그저 검은색칠일 뿐이라고 하더라도 ,
언젠간 큰 흑등 고래나 그믐 밤의 풍경쯤의 그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주어진 몫에 충실하잔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언젠간 명화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의 페이지에 열심히 색칠을 하는 것이다.
남들이 볼 땐 그림이 아니라 반항을 하듯 도화지 전체를 검은색으로 채우고 있지만,
그것이 아주아주 큰 흑등고래의 일부분임을 나는 알기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그려가는 것이다.
어제의 것과 전혀 다른 색을 칠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그것은 길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피부병에 걸려서 색깔이 달라진 것이다.
뭘 그리느냐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꾸준히 그려나가는 삶을 살아가고,대천명(待天命)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