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4

성실한 자 만이 대가를 얻는다


BY 미개인 2015-08-14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알렉산드리아 피네--

 

'원래 백수건달이 더 바쁜 법'이라던,백수클럽 회장을 자임하던,어린 시절  친구의 말처럼...

시간을 활용하지 못 하고 허비하는 사람일 수록 늘 시간이 없다며 분주하기만 하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도 아껴가며 알차게 쓰는 사람은 늘 시간이 남아서 또 다른 활용처를 찾기도 하는 것을 보면 ,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갖는다'는 말은 틀림이 없는 말이라 생각된다.

최근 어느 글에선가도 썼지만,나 역시 일과 여유 향유,운동과 자원봉사,취미생활과 건강챙기기를 동시에 하는 등으로 시간을 잘 쓰고 있다.

남들 눈엔 늘 일에 쫓기고 있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그 모든 것들이 엔조이임에랴~!

최근엔 볼지 안 볼지 모르는 상태에서 딸들을 앞에 하고 이야기 하는 듯 블로그를 꾸려가면서 ,

그것을 공개함으로써 글을 조심스럽게 쓰게 되면서 나름대론 습작의 기회로도 삼고 있는데...

의외의 기쁨까지 다가와줘서 행복이 배가되고 있다.

요즘은 내가 뭔지 모를 갈증으로 허덕이던 것의 원인을 명쾌하게 밝혀줄 것만 같은 두 가지 일이 생겼으니...

더욱 시간이 소중해지면서 쪼개고 또 쪼개가고 있다.

이러다 조만간에 초(秒)경영에 돌입하게 되는 거나 아닐까 설레이기까지 한다.

여튼 혼자 사는 홀아비치곤 상당히 알차게 살아가고 있으니...나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한 요즘이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아직은 한창 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자존감을 확보한 듯한 한 블로그의 주인장과의 대화 중에,

직접 사업장을 경영하는 것인지,아님 직원일 뿐이지만 자기 사업인 것처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출 걱정을 하는 걸 보곤,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하는 법을 알면서 꾸준함만 견지해간다면 반드시 쨍~!하고 해뜰 날이 올 것이라 했는데,

나의 경우가 그러했기 때문에 얼마간 잰체를 한 것이다.

물론 지나고 났으니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지,사실은 나도 그 중도에 있을 때는 불안하기도 했고 갈증에 허덕이기도 했었다.

어쨌든 난 20여 년을 잘 버티며 열심히 최선을 다 했고,파경을 맞는 등 천신만고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단 느낌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그래서 아직 불안해 하고 있을 단계의 사람들을 만나면 ,불안해 할 시간에 자기계발 등을 하면서 자기의 값을 높이는 데 몰두하라고 말해줘왔다.

그리고 부지런한 사람이 반드시 성공한다곤 보장할 순 없지만,적어도 부지런한 사람은 절대 망하진 않을 수 있단 말도 곁들이곤 했는데...

알렉산드라 피네의 저 말은 그런 나의 말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역에선 가장 부지런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했었고,사업 수완이 좋았거나 큰 돈을 버는 일이 아니었음에도 20여 년 만에 노후준비까지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업이 안 돼서 위기가 아니라 너무 잘 되다 보니 과로로 쓰러지게 됐고,

이후에도 혼자서 감당하긴 벅찰 정도의 업무에 시달리며 그만 둘 위기를 맞았던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버텼고,열심히 살아낸 덕에 파경을 맞고도 이 만큼의 안정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사업보단 나의 건강한 삶에 비중을 두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

이후 또 20년이 지나면 지금의 노고를 스스로 치하하며 행복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적어도 10년,20년은 열심히 살고 나서 결과를 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사람들은 너무 조바심을 치며 빨리빨리 얻어내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심지어는 일도 하기 전부터 얼마를 주는가에 따라 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려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으면서 ,

실업을 걱정하며 사회탓만을 하는 것도 심히 우려스렵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보단 내가 과연 재미있게,잘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따져서 일단 종사를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사용자의 입장에선 스펙이나 앞세우는 사람을 어찌 믿고 많은 급료를 부담할 수 있겠는가?

정말 자신의 역량을 믿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급료를 받고 일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보인 후 당당히 연봉협상을 하는 게 맞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가다 보면 나를 더 비싼 값에 사줄 사람을 만나게 돼서 스카웃의 대상이 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학교를  나온 나의 막내동생도 처음엔 자기의 노력에 비해 대우가 합당치 않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

나에게 자영업이나 할까 보다고 했지만,나는 좀 더 사회맛을 보라고 말리면서 위와 같은 이야길 해줬었고,

동생은 잘 따라줘서 얼마 안 있어서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직장을 옮겨 연구소 책임자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으며,

지금은 독립해서 전직한 사업을 잘 하고 있다.

일찌감치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는 그 친구는 나중에 큰 열매를 거둘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자신을 세상에 내다 파는 세일즈맨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는 세일도 하고 무료시식도 시키면서 상품의  값어치를 알리는 것처럼 ,

아직 '나'란 물건의 질도 모르는 고객들에게 비싼 값만 달라고 떼를 쓰는 어이없는 짓은 하지 말자.

스포츠 선수들 중에도 밤잠을 설쳐가며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장점을 키워서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을 귀감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간 활용도 잘 해야 하고,부지런히 사는 자세도 견지해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많은 대가를 챙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거기에 겸손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세까지 겸비한다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