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38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BY 평범주부 2015-10-03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추석이면 오랜만에 모인 친지들과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온 가족님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편에는 찾아오는 이 하나 없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명절은커녕 끼니 걱정을 하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

따뜻한 하루는 올해도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추석 음식 도시락을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추석'하면 떠오르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음식을 고민하다
고사리나물, 오징어초무침, 호박전, 꼬치산적으로 결정했어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홀로 계시며 면역력이 저하되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통을 몇 번을 닦았는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4가지 음식을 대량으로 하려면 하루가 모자라요.
서둘러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준비해 볼까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바로 송편이지요?
먹음직스런 송편이 도착했어요.
고운 빛깔처럼 고운 마음들이 모여 정성스레 준비한 송편이랍니다.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자. 이제 본격적인 음식 만들기에 돌입해 볼까요?
우리 봉사자님들! 시댁 가시기 전에 미리 전 부치는 연습을 하게 됐네요.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연습하셨으니, 실전은 더 잘하시겠죠?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각자 맡은 자리에 앉아 열심히,
그리고 아주 먹음직스럽게 전을 부치고 있어요.
명절 분위기가 솔솔 나지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똑같은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음식을 만드시는 봉사자님들!
추석준비로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어르신들을 위해 땀 흘리며 음식 만드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을 부치다 보니 어느새 완성됐네요.
색깔도 곱고 정말 먹음직스럽죠?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어디서 이렇게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나 했더니 고사리나물이 완성됐네요.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자 음식이 하나둘, 완성됐으니 도시락에 예쁘게 담아 볼까요?
정성스럽게 담긴 음식들을 좋아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게 담아 보았답니다.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드디어 완성!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보니
어르신들보다 만든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모두 하나 되어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만든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는지, 다시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도시락을 다 만들고 나니 슬슬 시장기가 도네요.
전을 부치고 남은 달걀로 즉석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봉사자님들 점심 반찬으로!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맛있게 밥도 먹었고, 슬슬 어르신들을 만나 뵈러 출발해 볼까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할머니.
도시락을 전해드리러 왔다니까 고마워하시며 수줍어하시던
할머니 모습, 잊을 수가 없어요.

'할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도시락

세상 모든 사람.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 모두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저희 따뜻한 하루도 온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멈추지 않고 열심히 온기를 뿜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