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원을 가꾸고,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나무를 심어라.
--영국 속담--
'후손들에게까지 행복을 물려주려거든 정치개혁의 주인공이 되라!'고 덧붙이고 싶다.
나 하나만 잘 살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후손들에게 이 나라,이 자연을 잠시 빌려쓰고 있는 만치 얼마간의 이자를 지불하는 심정으로...
특히 헬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지상과제라고도 할 수 있으니...
점점 망가져만 가는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면,빌려쓰는 사람들로서 도리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불의한 사회를 강건너 불구경 하듯 좌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의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원을 가꾸거나 나무를 심어서 키우다 보면 ,아니 손바닥만한 텃밭을 가꾸면서라도 우린 참 많은 걸 깨우칠 수 있다.
사람의 발소리를 먹고 산다는 꽃이나 나무,채소들에게 지극정성을 선물하면 녀석들은 알토란 같은 자신들을 통째로 우리에게 선물한다.
나는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매년 1년짜리 행복을 누리고 있는데,
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최고품질의 채소 등을 얻어먹으며 건강유지에 도움을 받고 있다.
마늘,쌈,뚱딴지,토마토,배추 등의 소채류를 심어두고,틈틈이 찾아가서 살펴주고 있으며,애벌레 등도 직접 손으로 잡으며 쓰다듬고 보살펴주면 ,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달콤하고 깨끗한 자신들의 전체를 나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골치가 아프거나 지루할 때,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찾아가서 잡초를 뽑거나 해충들을 잡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면 씻은 듯이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
게다가 땀까지 흘릴 수 있게 되면서 육체건강까지 챙겨주니 ...
또한 철마다 다른 먹거리를 제공해주다가,막판에 저절로 자라다시피 한 뚱딴지를 마음껏 캐먹을 수 있고,이웃들과도 나눌 수 있으니...
더군다나 뚱딴지는 겨우내 놔둬도 얼어죽지 않기 때문에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 두고두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다.
손님에게 종자를 얻어서 한 번 심었더니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매년 크나큰 기쁨으로 다가와 입을 즐겁게 해주고 풍성한 기쁨을 안겨준다.
올초엔 뚱딴지를 나눠주러 간 집에서 자색 뚱딴지를 얻어 대충 뿌려뒀더니 튼실하게 자라나서 두 배의 기쁨을 준다.
텃밭의 한 켠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묘목을 심었는데,올핸 한 주먹 정도의 열매를 안겨줬고,점점 많은 걸 주겠다는 약속을 해준다.
아직 열매를 구경하진 못했지만,언젠간 주리라 믿어의심치 않고 있는 꾸지뽕나무 등도 있으며,
얼마 전 얻어다 심은 복분자 나무도 한 뿌리가 꿋꿋하게 살아남았으니 내년이면 새순을 뻗으며 열매를 안겨줄 것이라 믿으니 설레기까지 한다.
가지치기를 하고 퇴비 등으로 밑거름을 잘해주면 매년 덩치를 키워가며 자식을 키우는 듯한 기쁨도 안겨준다.
농사라곤 지어 본 일이 없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녀석들은 나무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뭐 하나라도 더 주려 애쓰며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불쑥 자라있으면 그늘도 만들어줄테고,다 살고 죽게 되면 장작이 돼서 마지막 혼까지 불살라줄 나무...
차곡차곡 여기까지 올라오니 더 높이 올라가고 싶었을까?
친일파 재산 환수법이 상정됐지만,과반수가 넘었던 한나라당 국개의원들이 100퍼센트 반대를 함으로써 무산되고 말았고,
때마침 등장한 안 철수 현상에서 안 철수의 '빚쟁이론'을 듣게 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고,부끄러웠으며,내가 할 수 있는 빚갚기를 생각하다가 ,
지역에서 오랫동안 몹쓸 짓이란 건 다 하고 있는 친일매국노 민가들이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보는 것에 착안하게 됐다.
마침 나의 보금자리가 1번 국도에 인접한 가게 안에 있었기 때문에,거길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마음을 정하고,현수막 문구를 십여 개 생각해서 제작을 맡기고,나오자마자 한밤중에 직접 설치하고,서명철을 만들어 서명까지 받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
3년째...
코딱지만큼이라도 더 좋아진 나라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노라 생각하니 한 단계 높은 행복감을 느끼게 됐다.
이런 나의 취지에 공감해주는 단체들이 있어 내가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단체를 고른 것이 민족문제 연구소였고,
거기서 활동하다가 올해 발기한 민주주의 국민행동에도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면서 훌륭한 인격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불의를 규탄하는 시위에도 참여하게 됐다.
거기서 얻는 기뿜이라니,행복감이라니...
특히 12월5일의 궐기대회는 감동 ,그 자체였다.
나와 같은 크나큰 행복을 느끼려 나온 5만여 명의 한국인들을 살피느라,나의 눈은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고,행복에 들떠하는 그들을 보면서 행복했다.
희망을 봤고,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이 길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으며,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어서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외쳐댔다.
돌아올 때까지도 몰랐는데,자고 일어나서 전화를 받으면서 목이 쉬어버렸다는 걸 알게 됐는데,흐뭇하기까지 하다.
이 행복을 전도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어졌다.
SNS나 블로그 등을 통해 가능한 한,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전하기 위해 나의 벅찬 감동을 피력해 보지만,턱없이 부족한 글재주가 원망스러울 뿐!
당장은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일단 한 번 해 보면 얼마나 행복해지는지를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
그것은 시혜가 아니라 은혜갚음이고,그럼으로써 떳떳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말 한,''자연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쓰는 것 뿐이다.'란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는지?
그 자연의 의미엔 환경도,나라도,역사도 모두 포함된 말이란 나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있는지?
없다면,하고 싶어도 왠지 군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정치개혁에 동참해주길 당부하고 싶다.
정치란 사기꾼들이나 거짓말쟁이들이 하는 게 아니고,가장 일상적인 우리들의 삶 자차게 바로 정치란 사실도 잊지 말고...
요즘 가끔 텔레비전 등에서 호사가들이 잘난 척,정치란 본래 말로 하는 것이다라며 ,원래 정치는 사기란 식으로 말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정치인들 치고 자기가 말한 거 실천하는 것들이 흔치 않다보니 ,정말 그런가?하고 수긍하지 말고,
그런 것들의 면면을 기억했다가,그런 것들이 치켜올려대는 것들을 기억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떨어트리는 것만으로도 정치개혁이라 할 수 있으니...
그러면 정치인들은 말을 앞세우기 전에 실천을 함으로써 평가를 받으려 애쓸 것이다.
제발...선거일을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말고,아주 급한 일이 있더라도 부재자투표 등으로 꼭 참여해서, 잘하는 자에겐 상을 주고 못하는 것들에겐 엄한 벌을 내리자.
혈연,지연 ,학연에 얽매여서 뻔히 나라를 망칠 인물이란 걸 알면서도 찍어주는 우는 더이상 범치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