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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BY 미개인 2016-02-16

휴식은 게으름을 피우는 게 아닙니다.때로는 여름날 나무 아래서 잔디에 누워 보고 물의 속삭임을 듣기도 하고,

하늘 위를 가로질러 떠다니는 구름을 쳐다보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존 러벅--

 

존 러벅(1834~1913) 영국.은행가.정치가.생물학자.고고학자.

이튼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고,졸업 후 아버지의 은행에 근무하며,스물두 살에 공동경영자가 됐다.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준남작 작위를 상속했고,하원의원으로도 당선됐다.

19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고고학 서적,'선사시대:고대 유적과 현대의 야만의 매너와 관습에 의한 묘사'를 집필했다.

그는 석기시대를 크게 둘로 나누어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라고 구별하는 용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비전문 생물학자로도 연구하여,'개미,꿀벌과 말벌:사회적 곤충의 관찰 기록'을 저술했으며,

곤충의 감각 기관과 그 발달에 대해서 ,그리고 동물의 지성에 대해서 저술했으며,다른 자연사의 몇몇 화제에 관한 책도 저술하였다.

토머스 헉슬리의 X클럽의 9인 클럽의 회원 중 한 사람이었다.(위키백과)

 

나는 개업을 한 지 2년 여 만에 과로로 쓰러져 5년 정도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아무 것도 없이 맨손이다시피 한 상태에서 자그마한 구멍가게를 열고 결혼까지 했으며,허니문 베이비에 연년생까지 태어난 마당에 ,

휴식은 꿈도 꿀 수 없었고,죄악시 하기까지 했던 나는 어느 날 밤, 일을 하다가 하혈을 했고,몇 걸음만 옮기면 숨을 몰아쉬며 쉬어야 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야 과로에 의한 혈행이상이란 진단을 받았고,양.한방 치료를 겸하면서 5년을 허비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리 반갑기만 했던 고객들이 귀찮아졌고,직원에게도 사사건건 꼬투리를 달아 잔소리를 해댔으며,

연년생으로 태어난 갓난아기까지도 하나도 예쁘거나 사랑스럽단 생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은 피폐해져만 갔다.

잠시라도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일을 찾아다니며 벌여댔고,잠을 자면서도 고민을 했으며 ,머리를 써야 했다.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동물들을 길렀고,근처에 텃밭도 일궈가며 뭐라도 해야 불안하질 않았다.

그렇게 과로를 해서라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다 생각했던 색시에게도 짜증만 났고,가정마저 살얼음판이 돼 버렸더랬다.

휴일까지도 일을 해야 했고,가정에 충실해야 했으며,부부관계에도 신경을 곤두세운 2년 여의 무모함 때문에 5년을 잃은 것이다.

워커홀릭이라고 했던가? 

 

그 기간에 얼마간 휴식을 취했더라면,훨씬 더 많은 성과도 거둘 수 있었을 것이고,훨씬 행복했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을 휴식이라고 합리화시켜가며 살고 있는지...

19대 국회의원 300명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궤도를 벗어난 엉뚱한 행위 등으로 한국인들로 하여금 위화감을 느끼게 만들고,분노케 만드는 데만 혈안이 된...

임기말을 코앞에 두고도 선거구 획정을 하지 않으면서 그 게으름을 4년 간 더 피우려는 꼼수를 부려대고 있고,

유일한 견제 장치인 국회가 그리 공전을 하는 동안 행정부의 수반은 철부지 유아가 부모에게 어리광을 피우듯 ,국내외적으로 망신스러운 작태만 보이고 있다.

나중엔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쉬고 있는 중이라고 떼라도 쓰며,헌법 따위 무시하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려는 걸까?

국법도,헌법도 다 초월할 수 있는 존재인 양 나대는 그이고 보면 그러지 말란 법도 없으니 이 무슨 황당한 시튜에이션인가 말이다.

오늘 국회연설을 통해 한국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따르라고 하명을 하는 듯한 분위기.헐~

21세기 최첨단의 시대에 절대군주를 보는 듯한 황망하기 짝이 없는 광경이었는데,

그 앞에 시립한 여와 야의 간신배들은 밥그릇 챙길 궁리만 하고 있는 듯,혼이 쏘옥 빠진 모습들이다.

심지어는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염원인 평화통일을 저해하기 위한 핵무장이나 전쟁불사론을 외쳐대며 교묘히 민심을 자기들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입으로 돌아가며 국제법까지 어겼으니 어쩔테냐며 북한처럼 고립무원의 입장을 갈망한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이야말로 진정한 종북이라고 ,빨갱이라고,독재정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국민정부나 참여정부 10년은 더 큰 패악질을 하기 위한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저것들,정치꾼이란 심부름꾼들이 우리들 주인,한국인들을 마구 무시하고 깔보며 우롱하는 데 대해 투쟁을 해야 할 한국인들은 어찌된 일인지 잠잠하기만 하다.

개인적 사견으론 저것들이 한국인들을 옴쭉달싹도 못하게 만들려 과소비를 부추겨가면서 모두를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고 본다.

그리고 거기에 진보를 자처하는 야권이 교묘히 협조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사람들은 애써 못본 척을 하면서 사이비 보수와 사이비 진보의 짜고 치는 고스톱판에 뛰어들자고 광분을 하고 있으니...

이것은 휴식이 아니다.게으름이다.

너무 오랫동안 쉬었다고는 생각지 않는지? 

너무 오래 쉬어서 불의가 극에 달했음에도 저항하는 법을 잊어먹은 것일까?

아님 물신께서 저항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서 자신만 섬기라고 하명한 것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으려는 것일까?

 

부끄럽지 않은가?

심부름꾼들이 창고를 마구 도륙하고,주인들을 바닥으로 내몰고 상석에 앉아 주인들을 부려먹는 이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은가?

거짓말을 하면서 재벌이란 깡패들을 보호하는 데 협조하라고 공공연하게 협박하는 저들을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단 말인가?

심부름꾼들의 노예가 되는 게 맞다고 외쳐대는 모리배들이 마구 설쳐대도록 수수방관하고 있는 우리가 주인일 자격은 있는 것인가?

과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공화국이 맞냔 말이다.

나도 사실 부끄럽지만 국민의당의 안 철수를 좋아했고,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이지만,

아니,그 전에 문재인이 싫었고,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저 괴물 박근헤에게 한 표를 행사한 적이 있지만,

물론 내 한 표가 없었더라도 개표조작을 해서 너끈히 당선자의 영광(?)을 누렸겠지만,이젠 누구도 믿지 않기로 했다.

우리들이 직접 초야에 묻혀 사는 애국자들을 불러모아 무소속 선거혁명을 이뤄내자고 외친다.

조금 더 하고 덜 하는 차이가 있을 뿐,하나같이 도둑놈들이고,제왕적 대통령병 환자들인 그것들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말자고 외친다.

우리를 진심으로 섬길 ,우리 나라를 예정대로 부국강병의 대국으로 만들 수 있는 애국자를 뽑자.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절망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골라서 키워서 그렇게 만들어내자.

 

통계 등을 보면 친일매국노와 그 주구들이라야 30퍼센트 안팎이다.

우린 70퍼센트라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표의 주인들이다.

우리가 뭉치기만 하면 뽕나무밭을 바다로도 만들 수 있고,천국으로도 만들 수 있단 말이다.

더 이상 저 교활하고 가증스럽기 그지없는 정치꾼들의 세 치 혀에 놀아나지 말고,보다 냉정해져서 우리들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가자.

국회 300석을 모두 무소속으로 바꿔도 절대 지금보다 혼란하거나 버벅대지 않을 수 있다.

대통령을 무소속으로 바꿔도 절대 지금보다 못살게 되진 않을 것이다.

이제 그만 단잠에서 깨어나 움직여 보자,행동을 하잔 말이다!

더 이상은 우리들 한국인들을 깔보거나 무시하고,정국을 호도해가면서 사기를 쳐대는 무리들이 정치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만들어 가자!

그리고나서 꿀맛같은 달콤한 휴식을 갖자.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휴식이 아니고 게으름이란 걸 깨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