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을 붙여도 처음의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
탈무드:유대교에서 '토세프타'를 포함한 구전 율법 모음과 '미슈나'에 대한 학문적 해설과 주석을 모은 경전.
인간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법전이다.
'탈무드'의 자료는 독특한 논법으로 구성 됐고,본문도 이러한 논법에 초점을 맞추었으며,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한 노력들이 기록돼 있다.
랍비들의 종교적 신념은 '탈무드'의 판결,사상,태도에 잘 나타나 있는데,의식법 및 사회법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비롯됐다고 본다.(브리태니커)
개인적으론,유대인이 정말 훌륭한 사상을 갖고는 있으나 ,과연 그 훌륭한 사상을 실천하는가에 상당히 회의적인 시선을 갖고 있고,
지나친 선민의식과 여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크고 작은 분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다.
팔레스타인과 동족이란 말이 있음에도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화합에의 노력은 없이 분쟁을 해오고 있고,
한 때 나치의 침공을 받고 압박을 받은 것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홍보(?)하며 자신들의 폭력적인 현실을 합리화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더 심한 말까지도 하고 싶지만 많이 참고 있는 줄만 알아라!
유대인들은 선민의식을 당장 버리고,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도 버리고 , 모두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는 매달 두 번씩 회원들이 돌아가며 준비한 공부를 한다.
어젠 이승만과 친일매국노들에 의해 저질러진 국민보도연맹 사건이란 ,자국 양민 학살사건에 대해서 공부를 했는데,
개략적으로만 알고 지내던 사건의 전말을 깊이 있게 알고 나니 치가 떨렸고,두 주먹에 힘이 들어가면서 기필코 역사를 바로잡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최근 들어 박근헤 정부가 빨갱이 몰이,종북 몰이를 하는 근원이 당시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에 있음을 알고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들어선 서북청년단의 후신을 자처하는 단체들이 망나니 짓을 하는 걸 본 것이 떠오르면서 정말 신이 있긴 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단했어야 할 역사적 죄인들이 오히려 공권력이 돼서 미국을 등에 업고 애국자들을 빨갱이로 몰아,잔혹하게 학살하였다는 것은 ,엄연한 가공할 사건인데,
여전히 친일매국노들이 장악을 한 현 사회에선 70년이 넘도록 그 사실을 감추고 왜곡하고,한국인들에게 세뇌를 시키고 있다.
친일매국노들은 물론이고 식민사관의 어용학자들,언론,그리고 골목골목에 심어둔 세작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이 음모를 그러나 우린 잘 안다.
잘 알 뿐 아니라 ,그것을 널리 알리고,시비를 바로 가리고,개선을 하고자 한다.
스스로 활동비를 추렴하고,시간을 내고,머리를 쥐어짜서 방법을 모색하는 한국인들이 곳곳에 아주 많고,
특히 사적인 욕심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정의로운 세상이 이뤄지기만 바라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대표적 집단이다.
연구소 자체가 전적으로 회원들의 십시일반 정신으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친일매국노 정부로부터 종북단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가며 크고 작은 해코지를 당하고 있지만,굴하지 않고 ,함께하는 동지들의 집단인 것이다.
우린 참으로 많은 일을 해 왔다.
지명을 바꾸고,친일 화가들이 그린 표준영정을 바꿔 왔고 또 계속 추진 중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아버지 격인 고 임 종국 선생의 평생을 바친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국민의 성금으로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은 대표적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무성,박지만 등의 친일매국노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감추려는 몸부림치는 상황에도 닥쳤지만,정의를 이길 수는 없었다.
철저히 객관적 입장에서 편찬한 이 사전을 그들은 거부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사법부 등에서 친일논란이 벌어지면 참고로 삼기도 하는 위대한 업적이다.
그리고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애국자로 둔갑한 김 창룡 등의 친일매국노들이 국립묘지 등에 묻힌 것에 항의하고,
홍난파 등의 친일매국노가 애국자로 기념되는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올바른 사실을 알리는 단죄비를 곁에 세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전부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무관심 했고,더러는 저들에게 속아 저것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등의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일단 촛불이 되고 나면 또 다른 꺼진 초를 찾아다니며 촛불을 붙여주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그 전해지고 또 전해진 촛불 하나로부터 불을 댕겨받아 촛불을 켠 사례다.
나도 여건이 되는대로 또 다른 촛불을 붙여 주려 꺼진 초를 찾아다니며 불을 붙여 주고 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불을 붙여 주면 내 촛불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활활 타오르게 된다는 것이니 ...저 말은 진리다.
우주 간에는 많고도 많은 진리가 존재하고 있고,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밝혀내고,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그 진리는 아는 데서 그치면 알지 못했던 것보다 나쁘다.
아마도 식자우환(識者憂患)이란 말은 그런 뜻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알기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거나 역이용 함으로써 진리를 죽이는 것은 종종 큰 화를 부르기도 한다는 걸 우린 매일 매시간 듣고 보고 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낙이불음(樂而不淫)이란 엉터리 사자성어를 ,본 뜻과 다르게 비틀어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실천을 하지 못했다.
잘난 척을 하거나 심심풀이용으로 참으로 많이도 써먹었던 말인데,논어에 나오는 이 말은 원래 사랑법이었다.
사랑하되 음탕하진 말라는 뜻으로.단어자체로 요조숙녀를 이르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음탕할 음(淫)을 빠지다,집착하다로 해석했고,그래서 '인생을 즐기되,철저히 즐기되 집착하진 말라!'는 말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행동철학으로 정하고 30여 년 간 새기고 있는 말인데,최근에야 실천을 하고 있을 뿐,이전엔 오히려 편집증 환자이다시피 했으니...
파경의 원인도 상당부분은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춰진 진실,특히 실력자들이라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꾼들에 의해 감춰져서,끄집어내면 손해를 보기도 하는 그런 진리를 밝히는 불을 태워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혼자만 타지 말고 많은 사람들이 불탈 수 있도록 붙여 주고 또 붙여 줘야 한다.
자그마한 불씨가 들불이 되어 온 산하를 삼킬 듯 타오르는 것처럼,우리의 작은 촛불이 많은 꺼진 초에 불을 붙여대서 횃불을 만들어 천하를 밝혀야 할 것이다.
민족문제 연구소가 1991년 반민특위 정신을 계승코자 설립된 후,친일매국노들과 군부독재자들에 의해 탄압을 받고 멸시를 당하면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오며 이뤄낸 성과를 보면 실로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1년여 전에 정기총회를 하면서 회원 수 만명을 초과한 것을 기념하였는데.25년 만에 만 명이 넘어선 것을 기념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1년 남짓 만에 만이천 명을 넘어서 만삼천 명으로 달리고 있으니 ,또한 그들 각자가 일당백의 용사들이니 ...
반역자들이 총칼을 앞세우고 탱크로 짓밟아도 결코 굴하지 않고 투쟁해 온 우리,
그리고 머저리 식충이 하나가 친일매국노들을 앞세우고 떼를 써대면서 가치관 자체를 혼돈시키고 있는 이 즈음에 이렇게 기세를 떨치고 있다니...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서 다른 꺼진 초에 불을 붙여주려 애를 쓰고 있을 우리...
물신숭배 사조가 만연해 있고,자기만 아는 깍쟁이들이 득시글 대는 현실에서 ,소위 생기는 것이라곤 없는 이 일에 위험까지를 무릅쓰고 매달리느라 ,
자신들의 소중한 물질과 재능,시간을 할애해 간다는 건 참으로 연구대상이 아닐 수 없다.
만일,누군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사회학자가 있다면 연구를 해도 좋을 것이다.
이건 어떤 봉사정신과도 판이하고,어떤 기부문화와도 판이하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힌다는 촛불의 의미처럼 스스로를 태워 불을 밝히다가, 다른 사람들의 잠자던 의식을 일깨워 그에게도 그 기쁨을 전해주는 데서 오는 기쁨,
그리고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고 있는 것을 볼 때의 기쁨은 천하를 얻은 기쁨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켜져 있는가?혼자만 밝지 말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밝게 사는 기쁨을 전수하라.
꺼져 있는가?누군가가 그대에게 불을 붙여주려 다가오면 겁내지 말고 가슴을 열어 보여라!
삶의 의미쯤에 회의를 느끼던 사람도 이내 행복하다며 ,행복해서 미치겠다며 보다 충만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이 세상은 더욱 밝혀질 것이며 ,어둠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