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참으로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기름에 튀긴게 몸에 그닥 좋을리 없다고 사놓은 에어프라이.
제대로 활용도 않하고, 치즈스틱이나 만두같은 가공식품 몇 번 조리해먹은 이후로 먼지만 수북수북..
그러다 남편님께서 해준 간식 고구마튀김.
설탕 솔솔 뿌려 먹으니 꿀맛!


 석류알 일일이 까서 통에 담아 간식으로 먹으라고 챙겨주는 남편님.
숟가락 잡기 무섭게 한그득 퍼먹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네일 관리받기.
모처럼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엔 단풍만큼 매력적인 핫레드로 해볼 생각입니다.


 저녁엔 남편이랑 애들이랑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엔 오징어회 포장해와서 아이들 퍼떡 재우고 사케 한 잔.
 직접 만든 주병에 술 담아 먹으니 꽤 그럴싸합니다.
그래서 너무 생각없이 홀짝홀짝 마셨더니 결국... 취..했습니다.

 주말에 님과 함께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맛있는 안주와 술 먹으며 주말프로그램 보기
요즘 , '그래. 이런게 행복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러고보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듯 합니다.
낮에 폭력적인 무더위로 진을 빼고 나니, 기분 좋을 만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아직 여름은 여름...

이제 다시 한 주 시작이니 또 즐겁게 살아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