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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크리스마스의 작은 추억


BY 사교계여우 2018-12-25

크리스마스가 와서 며칠전 햇살이 따스하길래
실내에 있던 크리스마스트리를 베란다에 올려 두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이 되니까 카톡/라인 등으로 축하 그림메세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서양권, 유럽권 문화의 사람들처럼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가 있는 한해의 마지막 12월 마지막주가 되면 뭔가 마음이 덩달아 여유로워 지곤 합니다.

크리스마스 추억을 돌이켜 보면...  벤쿠버가 가장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급 여유롭고 표정에서 즐거움들이 묻어 나왔습니다. 당시 옷수선하러 세탁소를 갔는데, 수선 후 돈을 받지 않더군요. 비록 간단한 수선이었음에도 말이죠. 그러면서 "It's Christmas." 라고 하면서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또 이맘때면, 찰스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쿠루지라는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돈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가 없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스쿠루지 라는 캐릭터의 문제는 그런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일년에 단 한 번 정도라도 타인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 하는 정신적 자존감이 낮다는 겁니다.

아줌마 닷컴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도 올 한해 제 자신을 되돌아 봄으로써 새해에는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길...!

[오늘의미션] 크리스마스의 작은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