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절은 어느때보다 풍족하였다.
매년 명절 저녁에는 친정오라비집에서 친정식구들이 모이는데
올해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조카도 오고,
작년 결혼시킨 울아들 내외도 오라해서 
올캐언니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과 다과를 곁들이며
옛 이야기들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었다.
올캐언니 혼자 음식준비하는게 미안해서
친정엄마가 담 부터는 밖에서 모이자는 말씀에
워낙 음식솜씨가 좋고 사람 모이는 걸 좋아하는 언니라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할 수 있다는 말이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