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기분이 또 엄청 내려앉고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밑도 끝도없는 우울함
일하는데 집중이 안되고...글씨가 안들어오고
머릿속엔 안좋은생각들로만 가득해지네
누군가한테 말하면 나아질까.. 싶지만
이유도없는 이 우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수있을까
퇴근하고 집에들어가지못하고 괜히 한강까지 걸어갔다오지만... 나아지는건 없다
잠도안오고 술이라도 마시면 잘잘까싶지만 취기가 올라오면 찾아오는건 잠이 아닌 더 안좋은 생각들
정말 어디 병원이라도 가서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걸까..
누구와도 만나고싶지만 그 누구라도 당장 내옆에있었으면 좋겠다는 모순적인 생각만 들고
이러다가 뭐 잠이 들겠지
계속 이런상태가 지속되진 않을걸 알기에 그냥 혼자 버텨내야지
참 우울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