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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 달인 미개인^*^


BY 미개인 2024-07-06

건강 관리 달인 미개인..


 

동네 은행에 인바디 측정기구가 설치돼 있어서 매달 측정을 해 결과지를 스크랩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서 몇 달 못 하고 있다가 큰 맘 먹고 시내 보건소를 향했다.

작년엔가 여기 와서 측정을 하고 동네의 것과 비교를 해보면서 신뢰성을 나름대로 판단했는데,

조금 기다린 후 측정을 하고 담당자가 상담까지 해준다.

"무슨 운동하세요?"라며 의아해 하는 젊은 친구가 작년의 것과 비교를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러면서 벽에 붙여놓은 자신의 결과지를 보여주면서 

이 건물에 80점 넘는 사람이 20대인 자기 말곤 없는데 60대인 당신이 83점?한다.ㅋㅋ

그리고 작년과 거의 차이가 없다면서 달리 조언을 할 건 없으니 

지금처럼 주욱 건강관리를 하라고 한다.

정말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아싸!^*^


룰루랄라 기분 좋게 나와서 이참에 헌혈도 하자 싶어 이동을 한다.

꽤 여러번 퇴짜를 맞은 마당이라 잔뜩 긴장을 했는데 ,

손가락 끝에 콕!상처를 내서 피를 뽑아 혈당수치를 측정하는데,와우~아주 좋단다.

뭐지?하면서 기분좋게 아흔두 번째 헌혈을 하고,

다시 서점에 들러 평소 작성해 둔 리스트를 살펴 책까지 사고 나의 애마인 오토바이로 슝~

매달 하던 건강상태 확인을 못 해서 살짝 아쉬웠는데 ,

좋은 결과를 받았고,헌혈 목표 100회에 한 걸음 다가갔고,서점 나들이까지 하다니!

최근들어 최고의 날이었다.


오늘은 지난주엔 비가 와서 핑계김에 안 갔던 촛불문화제에 갔다 왔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머릿수 하나라도 아쉽겠다 싶어서 갔는데

헉!예전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의 촛불문화제는 변함없이 북적인다.울컥!

미리 도착한 탓에 서명도 하고 모금함에 모금도 하면서 휘휘 둘러보다가 

본 행사에 들어가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골수친일ㅡ친미매국노 윤석열의 탄핵을 목이 쉬어라 외치고 왔다.

컨디션 최고다!

지난 4년 간 건너뛴 건강검진도 하고 ,운전면허 적성검사도 곧 해야겠다.

환갑이 넘어서 혼자 살면서 나처럼 근사하게 사는 인간 있으면 나와보라고 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