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80년대, 90년대 감성은 우리만 공감할 수 있는 거라고. 요즘 친구들은 그때 공중전화 앞에서 줄 서 본 적도, 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들었던 노래 하나에 빠져본 적도 없잖아요.
불편했지만, 따뜻했죠. 집에선 가족이 같이 TV를 봤고, 친구들이랑은 약속을 꼭 지켜야 만날 수 있었어요. 느리고 조용한 그 시절의 공기, 그건 겪어본 사람만 아는 감정인 것 같아요.
요즘은 그냥 라디오 틀어놓고 예전 노래 들으면, 잠깐이나마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어제 본 글인데 좋네요...이런 거 편하게 공유할만데가 별로 없거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