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명언이 있다.
슬픔이 아니라 가난에 관한 명언이다. 배가 고파서 울며 빵을 먹은 적이 있냐는 서양식 표현의 하나다.
이제는 성적과 상관없이 대학을 갈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방대는 정원미달이 부지기수이고 듣보잡 학교/학과도 많다.
과거에는 대학졸업장만 있으면 취업도 잘되고, 어디가도 어깨가 으쓱한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다 옛말이다.
좀 극단적으로 인서울,SKY대학졸업장이 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난 지방대 /듣보잡 학과라도 꼭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학과에서 이미 졸업하신 선배들의 면면을 살펴보시라. 졸업후 긴시간을 스펙쌓느라 다시 허송세월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행여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그렇다면 4년이라는 인생황금기를 왜 그 비싼 등록금을 줘가면서 시간낭비를 한것인가? 캠퍼스낭만? 인맥? 그런건 개나 줘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사회가 곧 대학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른나이에 사회로 진출하라고 권하고 싶다.
대학교 안은 동물원 (끼니때마다 사육사가 밥맥여주는)이다. 사회는 세랭게티, 또는 아마존 정글이다. 스스로 각자 생존해야되는 곳이다.
허름한 원룸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어가면서, 사회생활을 해보라. 그곳에서 느끼는 간절함과 절막함에 몸을 던져보라. 당신들에게는 젊다는 무기가 있지 않은가?
내 시계를 과거로 돌린다면, 나는 과감히 (아니 당연히) 대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싶다. 그 안에서 히히낭락하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과거 어른들이 했던말은 이제 다 옛말이 되었다. "좋은 대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취직해야지?"
이젠 "듣보잡 대학일랑 거들떠보지도 말고, 그돈으로 해외연수나 다녀와서 사회생활을 열심히 해라. 매도 먼저맞고 시작해라. 그리고 자기사업을 해라. 자기 특성을 개발해라. 평생직장은 없다." 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꼰대들아 정신차리자. 세상이 바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