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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가을 인테리어란 이런 것.


BY 사교계여우 2022-09-28

ㄹㅡ[오늘의미션] 강
소소시장에서 본 그림 중 마음에 들었던 그림. 
[오늘의미션] 강
그리고 지나가다 이 사진(아래 사진)에 발이 붙들려 한참 쳐다봤다.
이거 사고 싶다고 했더니 남친이 선뜻 사줬다. 만쉐이!!
[오늘의미션] 강
그렇게 포스터를 산 김에 올해 내내 붙여놨던 벽의 포스터와 사진을 떼내고 개비했다.
일단 이 포스터는 식탁 앞에 붙였다. 밥 먹을 때마다 나는 몽골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제 밥 먹고 일어서서 문 열고 나가면 저런 너른 사막과 광야가 나를 기다린다는 기분으로. ㅎㅎㅎ
사이즈가 작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오늘의미션] 강
원래 저 벽에는 세로로 긴 밤의 고양이 일러스트가 붙어있었다. 
저것도 무슨 일러스트페어에서 사온 엽서다. 
아래쪽 달력은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했던 이강훈 그림의 우주과학 캘린더.
[오늘의미션] 강
식탁에 붙었던 밤의 고양이 엽서는 유리문에 붙였다. (형광등 불빛 때문에 안보이지만 같은 그림임)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책 사고 받은 사진엽서랑, 플랜비 이번 호 부록으로 딸려온 엽서도 같이 붙였다. 이 유리문이 부엌과 방을 가르는 방문인데, 자려고 누우면 전기밥통의 빨간 불빛이 간유리에 비쳐서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래서 엽서 붙여 그 불빛을 막아버렸다.
[오늘의미션] 강
하는 김에 작년 겨울부터 내내 붙어있던 책상 벽의 요가포스터도 떼고
[오늘의미션] 강
페이퍼 잡지에서 찢어낸 사진들과 엽서 몇 개 붙였다.
나의 가을 인테리어란 이런 것.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