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를 좋아하지만 정석대로 콩국물을 만들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간편히 두부와 우유를 넣어 만들면 우유 비린내가 나서 못 먹는
저 같은 사람도 간편히 먹을 수 있게 오뚜기에서 콩국수 라면이 출시되었어요.
콩국수 라면은 4+1봉지에 4,980원이며 영양정보는 중량 135g, 570kacl
나트륨 1,100mg, 탄수화물 77g, 당류 4g, 지방 2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20g, 칼슘 98.8mg이 들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조리방법은
1. 물 500ml(2컵과 1/2컵을 끓인 후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입니다.
2. 면이 알맞게 익으면 체에 밭쳐 냉수로 3~4회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뻅니다.
3. 냉수 200ml(1컵)에 분말스프를 넣고 잘 풀어 콩국물을 만듭니다.
4. 만들어 놓은 콩국물에 면을 넣고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오이나 토마토를 함께 곁들여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콩국수라면의 내용물은 면과 분말스프만 들어 있는데 면은 일반 국물 라면과 다른 점이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요새 자주먹은 생면을 사용한 라면 보다 콩국수라면을 보니 면이 많아 보이네요 ㅋㅋㅋ
라면 스프는 분말스프가 들어 있는데 면과 함께 넣어서 끓일까 봐
빨간 글씨로 찬물에 넣고 풀어주라고 적혀 있네요
하지만 안내문구를 하단이 아닌 중간쯤에 적혀 있으면 쉽게 눈에 띄여
실수로 끓는 라면에 넣는일이 줄어 들거 같아요.
콩국수라면 분말스프는 콩가루가 78.3%가 들어가 있는데
중국산 66%, 호주산 17%, 국산 17%로 국산 콩가루의 비중이 많이 적어서 아쉽네요.
하지만 분말스프가 양도 많고 볶음참깨, 검정 볶음참깨도 들어가 있으며 살짝 찍어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아요!!
분말스프 사이에 보이는 검은색의 점 같은 게 검정 볶음참깨이고
볶음참깨를 찍어 보려 했지만 가루와 색이 너무 비슷해서 눈에 안 띄네요 ㅠ_ㅠ;
콩국수라면 분말스프를 찬물에 넣는 순간 바로 가라앉기 시작해서
한 봉지 다 넣으니 아래 사진처럼 물 색이 뿌옇게 변하면서 가루가 살짝만 떠 있어요.
게다가 그냥 가라앉기만 했을 거 같아서 숟가락으로 섞었더니 뭉쳐있는 가루도 거의 없네요! ㅇㅅㅇ
알맞게 익은 면을 체어 받쳐 물로 헹군 뒤 물기를 뺍니다.
오이와 삶은 달걀만 추가하려 했지만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우니 얼음도 넣어 더 시원하게 먹었어요.
먹어본 결과 일반 콩국수와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좋았지만
일반 콩국수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라면식감의 면에 콩국물을 넣어 먹는 느낌이라 면이 좀 아쉬웠어요.
면이 함흥냉면같이 얇았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콩국수라면은 물의 양 조절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특히! 분말스프로 콩국물을 만들 때 레시피에 적혀 있는 데로
계량컵을 사용해서 정확히 200ml에 분말스프 1봉지를 넣었더니
저에게는 딱 맞는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완성되었어요.
며칠 뒤 너무 더워서 콩국물을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렸어요.
분말스프를 물에 잘 풀은 뒤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총 5시간 정도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중간에 2번 꺼내 얼음을 부셔줬어요.
Tip 중간에 꺼내서 부시지 않으면 콩국물이 분리되니 꼭 중간에 확인해 주세요.
면을 익힌 뒤 냉수에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뺀 뒤 먹는 면 보다
콩국물을 얼려서 넣는 콩국수라면이 더 쫄깃하고 시원하네요.
번거롭더라도 콩국물을 얼려 드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지인들과 시식회를 한 뒤 함께 못한 분들께는 콩국수라면을 먹어보라고 드렸죠 ㅋㅋㅋ
콩국수 라면을 드신 제 지인들은 전체적으로 "맛있다"라고 합니다.
진짜 콩 같은 맛이 나며 딱히 간을 더 안 해도 될 만큼 기본 맛이 괜찮다.
국물의 다 마신 후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고 합니다.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희 부모님도
면은 쫄깃해서 괜찮으며 국물은 고소하다고 말씀 하셨어요.
그러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콩국수 보다 맛있다고 하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