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라면 2차 시식회는 동생네에서 함께했어요.
어른들 입맛에는 #콩국수라면이 완전 맛있다고 인정을 받았는데
아이들 입맛에는 어떤지 궁금했어요.
끓는 물에 면을 넣어 삶고
건져서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뺐어요.
면을 삶을 동안 분말스프를 물에 풀었어요.
분말스프를 풀어놓은 면기에 삶은 면과
토마토, 오이, 얼음을 넣고 식탁에 올렸어요.
막내 조카도 콩국수라면을 맛보겠다고 젓가락을 들었어요. ㅋ
큰 조카는 학교 다녀오면 늘 배가 고픈 아이라
하교 후 라면 1~2개는 기본이기에 면을 더 담아주었어요.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김치조차 준비하지 못하고
서둘러 먹은 점이 아쉽네요.
(지나고 보니...)
막내 조카 정말 잘 먹죠.
유치원 다니기 전에는 #콩국수 같은 건강한 맛을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유치원 다니더니 자연스럽고 순하고 건강한 맛에 대해 익숙해져
투정 부리지 않고 잘 먹더라구요.
먹다가 양이 많아 결국엔 제가 좀 도와주었어요.
같은 아이라도 입맛에서 차이가 있더라구요.
조카는 담백하고 맛있다며 후루룩~ 잘만 먹는데
딸아이는 원래부터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아 약간만 덜어 먹었어요.
진하고 건강한 맛인데 크면 이런 맛을 즐기게 될까요...
동생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면발도 쫄깃하고
콩국이 진하고 고소해서 좋아했는데요,
식성에 따라 약간의 소금을 더해도 좋지만
담백한 맛 자체로도 맛있다고 했어요.
저도 콩국수라면 그대로의 맛을 권하고 싶어요.
콩국수라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의견을 내고 있어요.
얼음을 넣어 시원한라면으로 즐기는 법도 좋지만
미리 콩국을 차게 준비해 놓으면 콩국수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겠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