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보랏빛 물병 조회 : 69

잇츠온을 만나다.

주부. 특별히 4살 아이의 엄마들에게 '밥상'이란, 우선은 아이의 먹거리 차림이 먼저이게 되네요.

그 다음은 아이아빠의 저녁 차림이 되구요.

마지막으로 본인, 주부이자 아이엄마의 먹거리를 차리게 되는데, 아이와 아이아빠의 먹거리는 각자의 필요와 식성에 맞게 미리 준비해둔 뒤 차렸으나, 정작 나의 먹거리는 아이와 아이아빠의 차림에 수저 하나 더 놓을 뿐, 별도로 차려본 적이 거의 없네요. 

이런.,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그저 어느새 자연스럽고 어쩌면 당연한 것 처럼 되어 있었군요.ㅠ

 

요리하는 시간 역시도, 밥상 차림과 별반 다르지 않고, 요리에 걸리는 시간은 비교적 한시간 안 인 듯 합니다.

여름이라 다소, 어느 날은 꽤, 더웠구요.

 

그러다 잇츠온을 만나게 되었는데, 인상적인 첫 소감은 야쿠르트 아주머니와 시간 조정과 확인을 통해 편하고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독보적이고 유용한 장점을 꼽겠습니다.

두번째로는, 미리 주문받아 만들어두지 않는다는 신선도를 유통기한의 짧음이 증명해 주기에 믿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세번째로는, 단 1개라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부담 제로의 장점을 꼽으며 일단락 합니다.

 

잇츠온이 식탁에 줄 변화를 고심해 보았는데, 아직 어린 아이의 차림에는 해당되지 않고, 맵고 짠 먹거리를 선호하는 아이아빠의 차림에도 해당되지 않으며,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않은 먹거리를 선호하는 본인의 입맛에는 상당히 부합 하였으되, 여름 메뉴라 그런가 대부분의 찬이 간장 베이스라서 일률적인 색감과 기분, 맛이 느껴져 이렇다 할 변화를 가져다 주기에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받았던 국 종류는 꽤 좋아서, 국만 주문할 의사는 있구요.

찬 중에서도 괜찮았던 1~2개는 또 주문하고 싶어요.

 

잇츠온이 더 좋은 제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급했듯이 같은 양념 베이스의 중복 찬을 줄이는 연구가 필요할 듯 싶고, 타겟을 명확히 정하는 쪽이 좋겠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린 아이나 청소년 같은 자녀. 그리고 저녁 위주 & 대부분 강하거나 반주 겸용이거나 조미료에 길들여진 외식 입맛의 남편.을 타겟으로 하기에는 맞지가 않은데, 그렇다고 이ㅂ맛이나 선호도가 젊은 주부 & 나이 좀 지긋해 대부분의 찬과 국을 직접 조리하는 주부 어느 쪽에도 메뉴 구성. 조리법. 선호도가 미흡하거나 맞지 않으니, 타겟을 명확히 한 후 그에 맞는 메뉴와 조리법 등을 고심한다면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잇츠온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의견 전합니다.

 

* 배송받은 8월 1일 부터 후기 작성 기한인 8월 11일 사이에, 모임을 가지려던 4살 아이의 엄마들 5명 중 1명은 휴가기간 겹침으로 여행 & 다른 1명은 이사로 시간낼 수 없음 & 휴가 이틀 전에 통보받은 본인 남편의 급박한 일정상, 부득이하게 본인의 4살 딸아이. 본인. 아이아빠 이렇게 3인의 시식과 의견을 토대로 작성 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