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삐삐시연 조회 : 42

오뚜기 팥칼국수 - 동짓날 뜨끈하고 찐~하게 먹는 팥칼국수

 

어제가 동짓날이었어요

1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친정엄마가 가까운곳에 살았다면 분명 팥죽 만들어주셨을텐데...

제가 팥죽을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먹을수 없으니 대체로 팥칼국수 먹었어요

팥칼국수라는걸 처음 먹어본게 결혼하고 시누이가 불러서 먹었을때였어요

왜 팥죽같은것에 밥을 안 넣고 면을 넣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게다가 설탕까지도 넣어서 먹더라구요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또 맛있더라구요

 

집에서가 아닌 밖에서만 먹는거라고 생각했던 팥칼국수

이젠 저렴하고 맛있게 집에서도 즐길수 있어요

한그릇에 8~9천원하던걸 말이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라면 서포터

저희집에도 수호랑이 있어요

넘 귀여운 마스코트~

 

팥 칼국수맛을 그대로 재현한 라면

칼로리는 좀 높네요~

스프는 팥가루와 설탕, 달콤한맛베이스, 정제소금으로 되어 있네요

오뚜기 팥칼국수 구성품 완전 단촐해요

면만 끓이고 불 끈후 분말스프만 넣어 먹으면 된다는~

저번에 팥차를 마실때도 색이 그렇더만 팥죽의 색이 과연 나올지~~

팥 분말은 이런색인가봐요

 

 

 

면이 익은후 반드시 불을 끄고 스프를 넣어 잘 풀어서 먹어야해요

스프를 넣고 같이 끓이면 안된다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여줍니다

 

 

불을 끄고 분말스프를 넣어줍니다

색깔이 변하는걸 볼수 있네요

보통 라면을 끓일때 물이 550ml를 넣던데 팥칼국수를 끓일때는 물을 500ml 로 잡으면 좀더 진한 국물의 팥칼국수를 즐길수 있어요

 

 

진짜 팥칼국수 같아요~

 

걸죽한 국물이 너무나 맛있어보이네요

면과 물이 함께 있을때 분말스프를 넣으니 살짝 뭉치는 경향이 없지 않아서 다음에 끓일땐

면을 먼저 꺼내고 물에 분말스프를 넣은후 거품기로 잘 섞어줘야겠어요

동지팥죽에는 동치미가 최고죠~~

그래서 팥칼국수와 동치미를 함께 세팅해보았어요

 

역시 엄마표동치미가 최고죠

시원~하게 먹으면 아주 좋지요

뜨거운 팥죽과 시원한 동치미

 

 

 

직접 맛을보니 살짝 달달한 맛이 있어요

매장에서 먹을땐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기에 전 그냥 소금만 넣어서 먹었었는데

오뚜기 팥칼국수는 분말스프에 단맛이 이미 들어가 있기에 조절을 할수가 없지요

 

 

그래도 많이 달지 않기에 먹는데 그닥 부담은 없더라구요

단거 싫어하는 신랑도 잘 먹더라구요

쫄깃쫄깃한 면발의 식감도 아주 좋아요

 

물 500ml만 넣고 했는데 진짜 국물이 진하고 맛있어요

 

 

면발과 함께 국물까지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한번에 1개는 너무 적은듯~~ 2개는 끓여먹어야겠어요 ㅎㅎ

 

신랑과 딸에게도 먹어보라고 했는데요

신랑은 밖에서 먹는거랑 별반 차이 없다며 잘 먹더라구요

 

 

아직 팥의 맛을 잘 모르는 딸은 많이는 먹지 않더라구요

역시 팥칼국수는 어른들의 맛일까요?

아이들은 아직 단팥빵만 좋아하는것 같아요

전 어릴적 향수도 나고 좋던데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팥칼국수가 생각날때 종종 끓여먹으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매장에서만 사서먹을수 있다고만 생각했던 팥칼국수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수 있어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