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아람 조회 : 78

정말 순수해서 참 좋네요^^

저는 20년 넘게 생리대를 써오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큰 편이라 여름철 생리를 할 때면 엉덩이와 상리대착용부분이 짓무르고 습기차고 엉덩이에 뾰루지까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리의 양도 많은 편이라 가장 많은날엔 오버나이트를 차고 일상생활해야할 정도이기도 합니다. 평소엔 팬티라이너를 자주 착용해야 하고요.

 

그런 제가 '순수한면ZERO'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연휴기간에 딱 맞춰서 사용해 보았어요. 

처음 착용했을 땐 사실 기존에 느꼈던 생리대의 그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면팬티를 여러겹 겹쳐입은 듯한 정말 순면 그대로 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느낌이 정말 순수 100% 면 이었어요.

하지만 귀경길에 장거리 이동을 해야해서 흡수가 잘될까? 하는 불안감에 어쩔수 없이 순수한면ZERO 착용을 처음 하고 나서 바로 기존에 사용하던 타브랜드의 '부직포 오버나이트'를 착용해야 했어요.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 점을 알아챘습니다.

순수한면ZERO 를 착용했을 땐 생리혈이 나온듯 안나온듯 알아서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기존의 부직포 오버나이트 를 찼을 땐 한참 안나오다가 갑자기 생리혈이 많이 나오고 너무 들쑥날쑥 한다는 거 였어요. 게다가 안나올땐 아랫배가 묵직하고 막혀있는 느낌까지 들고 생리통도 더 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전에 생리대 파동이 일어났을 때, 생리대의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혈이 과다출혈 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고 갑자기 다량으로 나오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어요.

저는 원래 생리양도 많고 생리통도 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순수한면제로를 써보고 나니 제가 제 몸에 안좋은 것을 해서 그렇다는걸 깨달으니 더이상 기존의 생리대를 쓰지 못하겠더군요.

솔직히 좌절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좋은 생리대가 이렇게 나와주어 제 몸이 편안해지게 되었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형 사이즈는 보통의 대형보다 큼지막해서 의자에 앉아 생활해도 새지 않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순면은 흡수가 약할거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흡수도 고르게 잘 되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구요.

흡수체가 순면100% 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찝찝한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리가 끝날때 쯤 써보게 된 팬티라이너 또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도톰한데 팬티느낌이어서 도톰한 느낌 없고, 엉덩이 사이에 끼지 않은 게 가장 좋았습니다. ^^

아쉬운 건, 아직 오버나이트 사이즈로는 출시가 안된것 같아요ㅜㅜ 아쉬운대로 생리대 두장을 겹쳐서라도 잠잘 때는 써야할 것 같아요~

제 피부에 자극없고, 비닐이 아닌 부직포로 개별포장  되어있으니 환경호르몬 걱정도 덜고, 게다가 외국브랜드 면생리대는 작고 흡수가 약한데  비해 순수한면ZERO는 엉덩이를 폭넓게 감싸주고 흡수가 바로바로 되니 생리대가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된 멋진 계기가 되었네요.^^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려야겠어요~ 저만 좋은 거 쓰면 미안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