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건강하게 라면을 먹고싶어서 라면에 미역을 잔뜩 넣고 끓여본 적이 있었어요.

일반 라면에 미역만 넣었더니 비린맛과 매운맛이 전혀 조화롭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라면을 먹기 전에는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미역후레이크도 얼마나 있겠어 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첫비주얼부터 달랐어요. 풍성한 미역과 얇은 면에 곰탕이나 설렁탕 같은 국물이 꽤 호감이 갔어요.

맛은 없을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담백한 사골국물로 만든 미역국을 먹는 기분이었죠.

더 놀란것은 제가 끓인 미역국보다 더 맛있었다는 사실. ㅋㅋ

제가 요리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미역국은 비리고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도 잘 안 먹어서 늘 혼자 다 처리해야 했어요ㅠ

그런데 미역국라면은 아이가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깜짝 놀랐어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데도 국물끝까지 다 먹네요ㅎ

저역시 설렁탕과 국수사리를 먹듯이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다 좋아할것 같고, 특히 노약자나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양이 조금 적은듯 했고 면두께가 너무 얇은 것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조금 안맞는 것 같아요.

라면은 인스턴트라며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ㅋ

건강하고 간편하고 맛있게 한끼를 먹을수있는 미역국라면 추천합니다.

맛있는 라면 감사해요^^♡